AI 핵심 요약
beta- 올해 68회 서울국제도서전이 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다.
- 18개국 530여 개 출판사 참가해 400여 개 행사를 진행했다.
- 책·굿즈 열풍 속 관람객 몰리며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68회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은 28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1홀에서 열린다. 18개국 530여 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가해 전시·강연·세미나 등 4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판시장의 장기 침체를 이야기하는 목소리와 달리, 현장은 지난해처럼 책을 직접 만지고 작가를 만나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출판사 72개사의 2025년 총매출액은 약 4조 8,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약 616억 원) 감소했다. 72개사 중 38개사(52.8%)는 매출액이 줄었고, 총영업이익도 약 1,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약 211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교육 도서 출판사 42개사의 매출액 합계 역시 약 4조 1,061억 원으로 1.2% 줄어드는 등 업계 전반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도서전 현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텍스트힙 열풍이 이어지면서 오픈런과 함께 한정판 도서와 굿즈를 찾는 줄이 곳곳에 길게 늘어섰다. 몇몇 인기 부스에서는 굿즈를 사려는 줄이 20~30m씩 늘어서기도 했다.
대한출판협회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 기간 중 15만 명 이상 올 것 같다. 정확히는 아직 모르지만 개막 전날 3~4만여 분이 오신 것 같다. 출입 시 분산 배치 등을 통해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문예 창작과 전공이라고 밝힌 20대 여성 박정은 씨는 "와보니 너무 활기차다. 분위기도 그렇고 구매 욕구도 되게 많이 들고 여러모로 책에 대한 관심도를 많이 높여주는 행사인 것 같다. 책은 7만 원어치 샀다. 굿즈는 2만여 원어치 샀는데 앞으로 더 살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 송은희 씨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책에 대한 관심도 넓힐 수 있기도 하고 입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굿즈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전을 보려 천안에서 왔다는 50대 김종섭 씨는 "천안 세 군데에서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대에 도서전에 와 본 적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한다. 인류애적인 면과 문화가 반복된다는 점이 감명 깊다"고 밝혔다.

출판사들도 업종을 넘나드는 발상으로 부스를 꾸몄다. 종합출판사 김영사는 부스를 통째로 헬스장처럼 꾸며 '짐영사'라는 이름을 붙였고,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안전가옥은 '아무렇게나 읽는 것이 어때서'라는 슬로건으로 독서의 진입 장벽을 낮춘 콘셉트를 선보였다.
교보문고는 계열사 교보생명과 함께 '티키타카'라는 이름의 부스를, 예스24는 '리딩런 베이스캠프'를 열었다.
독립출판사 110여 곳이 모인 '책마을'에서는 타이완,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독립출판물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도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국제도서전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자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도 잦아지는 분위기다.

개막일이었던 전날, 평산책방과 돌베개 출판사가 함께 꾸린 부스에는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도 평산책방에서 유시민 작가의 북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독자와의 대담을 가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책은 여러분이 스스로 여러분만의 이미지를 생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매체다. 자신의 속도로 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소화시켜 나가 각자 방식으로 독서를 하는 것이다"며 독서의 매력을 설명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