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축구대표팀이 25일 남아공에 0-1로 져 A조 3위를 했다
- 승점 3·골득실 -1에 그친 한국은 와일드카드 32강 진출만 노리게 됐다
- D~L조 최소 3개 조 3위를 제쳐야 해 수백 가지 경우의 수 속 40% 안팎 확률만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대가는 참담하다. 홍명보호는 다른 조의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토너먼트 직행권을 따낼 수 있었지만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내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멕시코가 체코를 3-0으로 완파해 준 덕에 조 4위 꼴찌로 즉시 탈락하는 최악의 비극은 면했다. 그러나 1승 2패, 승점 3점(골득실 -1)에 그친 한국은 남아공에 밀려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홍명보호는 잔인한 '와일드카드 서바이벌'로 넘어갔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32강 진출 방식으로 바뀌었다. 각 조 1, 2위 24개 팀이 직행하고, 12개 조의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 막차를 탄다. 순위는 조 3위 팀 간의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매긴다.

12개 조 중 8개 팀이 살아남는 구조라 수학적인 통과 확률은 66.6%에 달하지만 승점 3점의 한국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한국이 손에 쥔 패(승점 3, 골득실 -1)의 경쟁력이 너무 낮아 실제 32강에 턱걸이할 확률은 40% 안팎 정도에 그친다. 결국 남은 C~L조에서 우리보다 못하는 팀이 최소 4개 조 이상 나오기를 기도해야 하는 처지다. '천수답 축구'가 부른 처량한 신세다.
이미 조별리그를 끝낸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는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반면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승점 3점으로 한국과 같지만 골득실(-3)에서 한국(-1)이 앞섰다. 결국 한국은 남은 D~L조의 결과 중 최소 3개 조의 3위 팀을 제쳐야 32강에 턱걸이할 수 있다.

D조의 파라과이(승점 3, 골득실 -2)가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패해야 하며, E조의 에콰도르(승점 1)와 퀴라소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국이 유리해진다. F조의 스웨덴(승점 3, 골득실 0)이 일본에 대패해 골득실이 -2 이하로 떨어지거나, G조 벨기에와 뉴질랜드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 이하의 팀이 속출하는 시나리오도 기대해 봐야 한다. H조의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동반 추락하는 것도 한국이 바라는 그림이다.

현재 한국이 32강에 오르거나 떨어질 여러 경우의 수는 무려 수백 가지에 달한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땅에서 타국 경기 전광판을 바라보며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