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이 15일 북중미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일본은 다수 주전 부상과 경기 중 구보 교체 악재 속에도 막판 오가와·가마다의 합작 동점골을 만들었다
- 이 무승부로 일본은 2020년대 유럽팀 상대로 7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 최강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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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럽팀 상대로 8년간 7승2무 무패 행진 이어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재를 딛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에 이어 '주장' 엔도 와타루까지 부상으로 낙마한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전력 누수를 절감하며 수세에 몰렸다.

포문은 네덜란드가 열었다. 전반 3분 도니얼 말런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터닝 슈팅을 날렸으나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네덜란드는 프랭키 더용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0분 덴젤 둠프리스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4분에는 레인더르스의 코너킥에 이은 말런의 결정적인 헤더를 스즈키 골키퍼가 다시 한번 쳐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전반 43분 나카무라 케이토의 회심의 슈팅과 전반 45분 우에다 아야세의 오른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옆그물을 흔들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그야말로 치열한 불꽃 공방전이었다. 선제골은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5분 흐라번베르흐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간판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의 저력은 곧바로 발휘됐다. 후반 12분 구보 다케후사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기쁨도 잠시, 네덜란드는 후반 19분 크레센시오 서머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나카무라를 제쳐낸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공격의 핵심인 구보가 다리를 절뚝이며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대형 악재까지 맞았다. 네덜란드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미드필더를 빼고 수비수 네이선 아케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 빗장을 걸어 잠갔다.
수세에 몰린 일본을 구한 건 후반 막판에 터진 집념의 동점골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마에다 다이젠 대신 이토 준야를 투입하며 측면 돌파를 노렸다. 네덜란드 리그 경험이 풍부한 오가와 고키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토가 올린 크로스를 오가와가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는 판데이크와의 정면 경합에서 이겨내며 머리에 맞췄고 이 공이 문전에 있던 가마다 다이치의 머리를 거쳐 극적인 동점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추가시간 6분 동안 역전을 노리며 맹공을 퍼부었으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번 무승부로 일본은 2020년대 유럽 팀을 상대로 8년간 7승 2무라는 경이로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아시아 최강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