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흥민이 14일 멕시코 타코집을 찾아 화제였다
- 체코전 승리 뒤 휴식 중 과달라하라서 식사했다
- 직원 배려와 팬 환호 속 사인하며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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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월드컵 첫 승리의 기쁨을 잠시 내려놓고 멕시코 현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멕시코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유명 타코 전문점을 방문한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의 방문은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뒤 하루 휴식을 받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체코와의 A조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첫 경기 승리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과달라하라 시내 차풀테펙 거리에 위치한 타코 전문점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를 비롯해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등 대표팀 선수들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스포츠는 "대한민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이곳을 방문했다"라며 "이 식당은 앞으로 더욱 유명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주문한 메뉴까지 상세하게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 일행은 멕시코 전통 음식인 과카몰레를 비롯해 알 파스토르 타코, 아라체라 타코 등을 주문했다. 알 파스토르는 양념한 돼지고기를 활용한 멕시코 대표 타코이며, 아라체라는 소고기 안창살을 이용한 메뉴다.
당시 손흥민 일행을 담당했던 직원 알란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뻤고 흥분됐지만 손님을 편안하게 응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손흥민과 일행은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흠잡을 데 없는 매너를 보여줬다"라며 "식당 직원 모두가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음식 취향도 화제가 됐다. 알란은 "알 파스토르 타코가 가장 먼저 없어졌다"라며 "손흥민은 타코에 라임을 짜고 살사 소스를 곁들여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보도에서는 손흥민이 과카몰레를 주문하면서 고수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직원은 "나는 매일 타코를 먹는데도 손흥민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다시 배가 고파질 정도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 손흥민은 자신을 알아본 직원들에게 흔쾌히 사인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월드컵 스타다운 여유를 보였다.
식당을 나서는 과정에서는 또 다른 미담도 나왔다. 손흥민의 존재를 알아본 현지 팬들이 몰려들자 식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인간 바리케이드를 형성해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직원들은 서로 어깨를 걸고 통로를 만들며 손흥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관련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팬들은 물론 한국 팬들 역시 식당 직원들의 배려에 박수를 보냈다. 멕시코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촬영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방문한 식당도 훌륭하지만 진짜 멕시코 길거리 타코도 맛봤어야 한다"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체코전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긴 상태다. 현재 골득실에서 멕시코가 앞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