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주형이 29일 텍사스 찰스 슈워브 챌린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장기간 슬럼프와 세계랭킹 144위 추락 속에서도 퍼팅 연습 효과로 버디 쇼를 펼치며 부활 신호를 보였다
- 에이온 스윙5 1위를 지킨 김주형은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권에 한걸음 다가섰고, 임성재는 이븐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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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김주형이 마침내 부활의 날개를 폈다.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워브 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김주형은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2022년 데뷔 후 2023년까지 빠른 페이스로 3승을 거두며 'PGA의 블루칩'으로 각광받았던 김주형은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7개월 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세계랭킹 11위까지 치솟았던 순위는 144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올해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다.
이날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오랜 시간 퍼팅 연습에 매달린 노력이 빛을 발했다. 김주형은 온그린 시 홀당 퍼트 수 5위(1.46개), 퍼트 이득 타수 3위(3.178타)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 시 버디 성공률은 무려 61%에 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8번홀부터 다시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5번홀과 7번홀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추격자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낙뢰 예보로 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에 경기가 중단됐지만, 2시간여 만에 재개된 코스에서 마지막 9번홀을 파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J.J. 스펀, 라이언 제라드, 앤드류 퍼트넘(이상 미국) 등이 김주형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 주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권이 걸린 분수령이다. 현재 '에이온 스윙5'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에이온 스윙 5'는 PGA 투어에서 지정한 특정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은 상위 5명의 선수에게 차기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머틀비치 클래식, 더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 김주형이 1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주 열리는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권 획득이 유력하다.
파워랭킹 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샷 난조 속에 이븐파 70타 공동 83위고, 지난주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