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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열의 시대유감] 아이 없는 한국…"저출산은 출산 아닌 사회 구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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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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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열 교수가 4일 뉴스핌TV에서 저출산 토론을 진행했다.
  • 패널들은 출산율 반등에도 일가정양립과 주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구전담 부처와 이민 확대, AI 활용으로 지속가능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회차 주제 '저출산과 미래 인구 구조'
주형환 "출산율 반등했지만 0.9명도 위기…일·가정 양립과 주거가 핵심"
이기일 "서울엔 둥지 없고 지방엔 먹거리 없다…일자리·의료 인프라 풀어야"
"인구 전담 부처 필요…AI·이민·고령자 노동까지 성장모델 다시 짜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아이를 낳지 않는 현상이 아니라, 아이를 낳기 어려운 사회 구조가 만든 결과라는 진단이 나왔다. 출산율 반등의 조짐은 있지만, 일자리와 주거, 돌봄, 경력 단절, 지역 소멸, 이민, 고령화까지 함께 풀지 않으면 인구 위기는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진행한 <뉴스핌TV> '윤동열의 시대유감' 9회차에는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토론자로 출연했다. 

이날 토론은 출산율을 단순히 높일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남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패널들은 현금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해도 손해 보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출산율 반등은 시작일 뿐…결혼·출산이 손해가 아닌 구조 만들어야"

진행자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혼인은 늦어지고, 출산은 선택이 아니라 포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2024년부터 출산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구조적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주형환 전 부위원장
2023년까지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다가 2024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0.9명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를 동일 규모로 유지하려면 대체출산율이 2.1명 정도는 돼야 합니다. 0.9명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저출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드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일자리, 주거, 일·가정 양립, 양육비 부담이 모두 포함됩니다. 둘째는 생명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이 약해지고,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거나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입니다.

결국 결혼과 출산이 손해가 아니라는 유인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돈 문제를 줄이고, 커리어가 끊기지 않게 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이기일 원장
경제적 요인과 가치관 변화가 같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집이 필요하고, 직장이 필요하고, 아이를 키울 돈도 필요합니다. 이런 현실적 부담이 쌓여 가치관에도 영향을 준 겁니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결혼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24만 쌍이 결혼했고 전년보다 8.2%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아직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는 구조가 강하기 때문에, 혼인 증가가 출산율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300조 썼다는 말은 과장…실제 저출산 직접 예산은 훨씬 적었다"

진행자
저출산 대응에 매년 50조원씩, 그동안 300조원을 썼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체감상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정책 실기가 있었던 것 아닌가요?

주형환 전 부위원장
정책 실기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1983년에 이미 대체출산율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산아 제한 정책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은 1996년이었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든 것도 2005년입니다. 굉장히 늦었습니다.

저출산 예산도 다시 뜯어봤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분석해보니 2023년 기준 저출산 극복과 직접 관련된 예산은 23조50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출산에 가장 영향을 줄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예산은 2조원에 불과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데도, 충분히 쓰지 않았고 가장 효과적인 곳에도 제대로 쓰지 못한 겁니다.

이기일 원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가족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2.35% 수준입니다. 한국은 1.77% 정도입니다. 아직 덜 쓰고 있습니다. 프랑스나 스웨덴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필요한 지원이 훨씬 두텁습니다. 한국도 더 써야 합니다.

현금 지원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돈만 줘서는 안 됩니다. 시간, 돌봄 인프라, 주거, 직장 문화가 같이 바뀌어야 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핵심은 일·가정 양립과 주거…1억보다 중요한 것은 커리어와 맞돌봄"

진행자
현금 지원, 공공 보육, 신혼부부 주거, 노동시간 단축 등 여러 정책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둔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주형환 전 부위원장
효과를 기준으로 보면 첫째는 일·가정 양립, 둘째는 주거 부담 완화입니다. 청년들을 많이 만나보면 결혼하지 않는 이유의 약 70%가 돈 문제입니다. 결혼 단계에서는 일자리가 중요하고, 출산 단계에서는 경력 손상과 육아 부담이 중요합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주거입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월 11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늘렸지만 더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한 달 수준으로 늘렸지만 더 늘려야 합니다. 중소기업은 육아휴직자가 생기면 대체 인력을 구해야 하므로 대체인력 지원금도 필요합니다.

주거도 중요합니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구, 다자녀 가구에는 서울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결혼 전에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다고 결혼 후 불리해지는 결혼 페널티도 없애야 합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직접 물어보면 이런 답이 나옵니다. 1억원이 아니라 10억원을 줘도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이를 낳기 어렵다는 겁니다. 하나는 아이를 낳아 커리어가 손상되는 것, 또 하나는 혼자 독박 육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성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맞돌봄 문화가 중요합니다.

이기일 원장
스웨덴에서는 부모보험 제도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약 1년 6개월 정도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은 기존 월급의 80% 수준을 지원합니다. 또 아빠가 반드시 써야 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아빠가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낮 시간에 유모차를 끌고 공원에 나온 아빠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라테 파파' 문화입니다.

한국도 남녀를 갈라놓는 방식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서울엔 집이 없고 지방엔 일자리가 없다…지역 소멸도 인구 문제의 핵심"

진행자
수도권 출산율이 더 낮습니다. 인구는 수도권으로 몰리는데, 아이는 더 적게 낳는 구조입니다. 지방 소멸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이기일 원장
서울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거리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집이 없고 지방에는 일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청년들이 아이를 낳는 첫 번째 도미노는 일자리입니다. 직장을 찾고, 상대를 만나고, 결혼식장을 잡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는 순서로 갑니다.

지방에는 의료와 교육 인프라도 부족합니다. 강원도 고성에 갔을 때 병의원이 6개였는데 그중 3개가 한의원이었습니다. 응급 상황이나 분만이 생기면 속초나 강릉으로 가야 합니다. 아이를 낳으라고 하려면 분만 취약지, 응급의료 공백부터 줄여야 합니다.

주형환 전 부위원장
수도권 집중의 핵심은 노동시장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좋은 대학도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립니다.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 때는 정부가 산업을 정하고, 지방 거점도시를 정하고, 일자리와 대학, 주택, 인프라를 함께 깔았습니다. 그런 정도의 과감한 지원 없이는 수도권 집중을 막기 어렵습니다.

하드웨어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공지능(AI)과 유연근무를 활용하면 서울에 살지 않아도 일할 수 있습니다. 지방 연고가 있는 고령층이 생활인구로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1가구 2주택 규제를 완화하거나, 서울 집을 신혼부부·출산 가구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과감히 줄이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난임 지원은 저출산 정책의 중요한 축…아이 낳고 싶은 사람부터 도와야"

진행자
난임 문제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늦은 결혼과 초산 연령 상승이 난임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일 원장
난임센터에 가보면 정말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결혼이 늦어지면서 초산 연령도 높아졌습니다. 여성 초혼 연령이 31.5세 수준이고, 초산 연령은 33세 정도입니다. 35세를 넘으면 난임 기준도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집니다. 그만큼 임신 가능성이 빠르게 낮아집니다.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야 합니다.

주형환 전 부위원장
최근에는 전체 출생아 중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비중이 10%를 넘고 12~13%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초산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임 시술 횟수 제한을 사실상 폐지했고, 연령 제한도 없앴습니다. 가임력 검사를 원하는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하면 생식세포 동결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인구 전담 부처 필요…대통령 자문위원회로는 한계 있다"

진행자
프랑스는 가족정책이 강하고, 일본도 저출산 전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한국도 인구 전략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주형환 전 부위원장
전담 부처나 강력한 위원회가 필요합니다. 인구 문제는 일자리, 주거, 돌봄, 노후소득, 의료, 요양, 이민까지 여러 부처에 걸쳐 있습니다. 실행은 각 부처가 하더라도 기획, 조정, 평가를 한 곳에서 해야 합니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자문위원회입니다. 직원들도 파견직입니다. 정책은 사람의 머릿속에 남는데, 1년이면 돌아가고 어떤 경우는 7~8개월 만에 바뀝니다. 제도적 기억이 쌓이기 어렵습니다.

예산 심의 과정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하고, 최소한 국가교육위원회처럼 행정위원회 형태로 만들어 연속성을 갖춰야 합니다.

이기일 원장
지금 한국은 냄비 속 개구리와 비슷합니다. 뜨거운 물에 바로 넣으면 뛰쳐나오지만, 서서히 데워지면 위험을 못 느끼고 죽어갑니다. 지금 그대로 가면 2100년쯤에는 인구 2000만명도 지키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가장 심각한 국가 과제입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이민은 선택이 아니라 현실…단순노무 중심에서 숙련·돌봄 인력으로 바꿔야"

진행자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려면 외국인 인력과 이민 문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합니까?

이기일 원장
국내 외국인은 226만명 정도이고 전체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단순노무 중심이 많지만, 유학생과 성인 학습자를 잘 교육해 요양보호사 같은 필요한 인력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불법체류자 자녀 문제도 봐야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주민등록이 없고 제도에서 빠져 있다고 해서 교육과 보육에서 배제하면 안 됩니다. 이 아이들도 우리 사회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주형환 전 부위원장
세계는 이미 이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늦게 참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업종에 사람을 데려와 몇 년 쓰고 돌려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수 전문인력, 중간 숙련인력, 앞으로 많이 필요한 돌봄 인력을 타깃으로 해야 합니다. 유입부터 정주, 국적 취득까지 패스트트랙을 만들고 가족도 함께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사회 통합도 중요합니다. 한국인이란 무엇인지, 한국 사회가 공유해야 할 최소한의 규범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합니다. 그래야 반이민 정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주형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AI 시대, 성장모델과 사회모델을 함께 바꿔야 한다"

진행자
인구 감소 시대의 성장 전략도 중요합니다. 인공지능 활용, 고령자 노동, 여성 경제활동, 이민까지 모두 연결됩니다. 앞으로 어떤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기일 원장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잘 다루는 사람이 일자리를 가져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 사회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동시에 생산가능인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60세 정년 문제도 다시 봐야 합니다. 지금 60세가 넘은 분들도 매우 건강합니다. 노인 연령 기준도 고민할 때가 됐습니다.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은 71세 정도라는 조사도 있습니다. 여성들이 육아휴직 후 경력 단절 없이 복귀할 수 있는 구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형환 전 부위원장
인공지능은 문명사적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구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성장모델과 사회모델을 모두 바꿔야 합니다.

성장모델은 생산성 혁신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신산업을 만들고, 경쟁력을 잃은 부분은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청년, 경력 단절 여성, 시니어가 자신의 역량과 맞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모델도 바꿔야 합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마찰적 실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업보험을 강화하고, 임금보험 같은 제도도 검토해야 합니다. 연금,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도 보장 수준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뉴스핌TV> 유튜브 방송 [윤동열의 시대유감]에서 진행을 맡은 윤동열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2026.05.04 jsh@newspim.com

◆ 진행자 마무리 발언

오늘 토론을 통해 확인한 것은 분명합니다. 저출산은 단순히 아이를 낳지 않는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입니다.

장려금을 더 준다고 해결되지 않고 캠페인으로 바뀌지도 않습니다. 주거, 일자리, 돌봄, 그리고 삶의 방식까지 출산은 결국 사회 전체의 조건이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민을 확대할 것인가, 고령자 노동을 늘릴 것인가, AI와 기술로 대체할 것인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사회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사회.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지금까지 윤동열의 시대유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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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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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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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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