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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맞아 대전환 시도한 아트부산 "세련된 큐레이션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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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부산 조직위원회는 21일 15주년 ‘아트부산 2026’을 개막했다.
  • 참여 갤러리·섹터 개편, 신작·솔로부스 확대 등으로 플랫폼형 아트페어 전환을 꾀했다.
  • 아시아 네트워크·도시 연계 프로그램 강화와 함께 티켓 판매가 전년 대비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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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돌맞아 구조·방향 재편,'플랫폼'으로 전환
18개국 107개 화랑 참여,아시아 네트워크 강화
VIP프리뷰 개막 첫날 입장객수 30% 증가
- 외부 전문가 협업 체계 도입하며 큐레이션 완성도 고도화
- 전시·라이프스타일·도시 경험 연결하며 체류형 아트페어 진화
- 재방문, 구매 데이터 기반 '컬렉터 성장 중심 운영' 구조 전환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15주년을 맞아 대수술에 가까울 정도로 변혁을 꾀한 아트부산 2026이 높아진 완성도를 보이며 5월 21일 막을 올렸다. 일단 큐레이션이 강화되며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고, 미공개 신작의 비중도 늘었다. 

올해 아트부산은 '거래를 넘어 플랫폼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5돌을 기점으로 페어의 구조와 방향을 대폭 개편했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아트부산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2,3년간은 미술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아트부산 또한 여러 문제점이 노정됐다. 이에 금년을 기점으로 아트페어의 지향점을 바꾸는 일대 수술을 단행했다. 미술시장 침체기에 모험에 가까운 수술이었다.

그리고 21일 부산 해운대의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확 달라진 첫 에디션이 공개됐다. 첫날 아트부산을 찾은 VIP 관람객들은 '전 보다 페어가 신선해졌고, 쾌적해졌다'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국제갤러리가 선보인 영국 작가 줄리안 오피(b. 1958)의 2026년 신작 'Angel couple 11.' Inlaid and overlaid acrylic panel. 191x105x4.5cm GBP 65,000–78,000. 이 작품은 작가가 수십 년간 거주했던 런던 북부의 엔젤 이즐링턴을 걷는 사람들을 포착한 것으로, 흰색 아크릴 배경이 벽으로 확장되며 마치 작품의 인물들이 부스 안을 거니는 듯한 형상을 보여준다. 굵고 매끈한 선과 색면 등 최소한의 요소로 인물들의 개성을 압축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국제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이는 '참여화랑의 수와 규모'라는 양적 지표에 매달려서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출발점이 됐다. 그리곤 '아트페어가 제시하는 미학적 기준과 완성도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 전략이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신작의 비중을 늘리고, 한 작가의 작업을 집중해서 선보이는 솔로부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아트부산 2026에는 18개국에서 107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이중 해외 갤러리는 26곳이어서 24%로 그 비중이 늘었다. 또 신규갤러리는 31곳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대만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대만 화랑의 참가가 늘었고, 도쿄의 아트페어인 겐다이와 협업하는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아울러 '부스 인 부스'에 해당되는 'LIGHTHAUS'를 처음 선보였고, 디자인과 오브제 아이템을 확충한 'DEFINE' 섹터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페어의 구조와 시각문화 영역이 확장됐다는 평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미국의 글래드스톤 갤러리가 출품한 우고 론디노네의 신작 'sechsteraprilzweitausendundsechsundzwanzig', 2026. Acrylic on canvas. 120x120cm ©Ugo Rondinone. Courtesy of the artist and Gladstone 2026.05.22 art29@newspim.com

2012년 출범 이후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해 온 아트부산은 올해부터 총괄기획을 맡은 정선주 이사를 중심으로 페어를 전면 재편했다. 정 이사는 참여화랑에게 미공개 신작과 솔로 부스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 퍼포먼스 기반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를 예술감독으로 기용해 갤러리별 전시성과 공간 연출을 강화했다. 큐레이션 완성도의 고도화를 꾀한 것. 또한 거래 중심의 아트페어를 넘어 아시아 주요 아트페어간 협업, 도시 연계 프로그램, 외부 전문가 큐레이션을 결합한 '플랫폼형 아트페어'로 전환도 도모했다.

특히 올해 아트부산에는 도쿄의 대표 아트페어인 겐다이를 통해 일본 갤러리 8곳이 아트부산에 참가한다. 이와함께 대만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비올라 야오 Art Taipei 디렉터와 공동심사와 큐레이션을 진행하며 양국 예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개방성과 지역문화에 기반해 아시아 미술 생태계간 연결을 확장하고자 하는 복안이다.

올해 아트부산 2026이 고무적인 것은 입장티켓이 판매개시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7%를 초과달성하며 역대 가장 빠른 초기판매 흐름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아트부산'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방증하는 데이터다.

[부산=뉴스핌] 올해 아트부산에는 신선한 특별 프로젝트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아트부산 2026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장욱 스페이스K서울 수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Meet the Collectors'에 출품된 김성빈, 함성주, 이진주, 김찬송의 작품(왼쪽에서부터 시계방향) 조합이 벽면을 조화롭게 수놓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금년부터 아트부산은 외부전문가 협업 체계를 도입했는데 이장욱 스페이스K 수석 큐레이터를 예술감독으로,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를 특별전 'CONNECT' 기획자로 초청했다. 이를 통해 '부스 집합형 페어'를 넘어 동시대 미술의 전시성과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새롭게 소개하는데 공을 들였다.

해외 대표 갤러리인 미국의 글래드스톤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우고 론디노네의 신작 회화 3점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블루칩 작가인 알렉스 카츠의 대형 회화와 아침 김조은의 매혹적인 신작, 피터 사울, 데이비드 살레, 살보, 아니카 이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성동구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는 아트부산 2026에 정구호 작가의 백동 연작으로 솔로부스를 꾸몄다. 한국의 빼어난 전통예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오랜 기간 그 미감을 현대적으로 살리는 작업을 해온 정구호는 전통의 백동장식 반닫이를 오늘의 언어로 세련되고도 절묘하게 창조해냈다. 티끌 하나 없는 완벽한 마감의 아크릴판에 금속 전통장인이 일일이 두들겨 만든 백동 장식을 붙였다. [이미지=더페이지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베이징 도쿄 홍콩 싱가포르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카렌 시오자와 솔로 프로젝트와 함께 권순익, 키쇼 카쿠타니의 작품으로 전시형 부스를 구성했다. 독일 에센 기반의 갤러리 클로즈는 토니 크랙의 독특한 한지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제이콥 아서 갤러리는 댄 라이프의 작품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13아트프로젝트, 서울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아트마켓을 잇는 더 컬럼스 갤러리,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서울로 확장한 디아 컨템포러리, 2024년 개관한 신생 공간 핌(FIM) 등도 차별화된 부스 연출을 시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대구 우손갤러리가 출품한 이유진의 회화 'Merging with the Environment' 2024, acrylic, oil, oil pastel on canvas, 140x100cm. 독일 유학시절 무의식과 의식이 동시에 드러나는 체험을 한 작가는 내면 깊숙한 잠재의식을 탐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미지 우손갤러리]2026.05.22 art29@newspim.com

국내 갤러리 역시 솔로부스와 개인전 프리뷰 형식을 확대했다. 국제갤러리는 영국 작가 줄리안 오피의 솔로 부스를 조성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나아트는 이우환의 대형 회화 '선으로부터'(판매가 45억원)와 나라 요시토모의 110억원을 호가하는 인물화를 내걸어 인기스폿이 되고 있다. 가나아트는 박영남과 가와우치 리카코의 회화도 출품했다.

에브리데이 몬데이는 최근 스페이스K 서울에서의 개인전으로 주목받은 무나씨를 중심으로 대형 회화부스를 구성했고, 서울숲의 더페이지갤러리는 아트 디렉터 정구호의 아름다운 백동 연작으로 독특한 솔로부스를 꾸몄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아트부산 2026에 리안갤러리가 선보인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스핀 페인팅 'Beautiful Cherry Lips Painting' 2007 Household Gloss on canvas Diameter 152.4cm. 1990년대부터 시도한 작가의 스핀페인팅의 주요작 중 하나로 물감의 점도와 색채, 회전속도에 따라 예측불가능한 패턴이 창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리안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리안갤러리는 '컬렉터 하우스'라는 컨셉으로 이건용, 이강소, 에디 마르티네즈, 데이미언 허스트, 바바라 크루거 등의 작품을 교차 배치했다. 우손갤러리는 올가을 경주 오아르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이 잡혀 있는 유키마사 이다의 개인전 프리뷰와 함께 이명미, 허찬미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 바톤은 세계적인 추상화가 조안 미첼(작고)이 해먹 위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그린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블랙톤 회화를 전면에 내세워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또 유이치 히라코, 쿤 반 덴 브룩 등 전속 작가들의 작품도 내걸었다.

▲FUTURE, CONNECT 동시대미술 흐름 선보여
설립 5년 이하 갤러리 24곳이 참여하는 'FUTURE(퓨처)' 섹터는 이번 아트부산 2026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퓨처 섹터는 솔로·듀오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신진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섹션이다. 올해에는 도쿄와 마드리드, 헤이그, 모스크바, 리에주 등 다양한 지역 기반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도쿄에 기반을 둔 이와세 갤러리가 아트부산 2026에 선보인 소 소우엔의 작품. 이와세 갤러리는 설립 5년 이하 화랑이 참여하는 퓨처 섹터에 부스를 차렸다. [이미지=이와세 갤러리] 2026.05.22 art29@newspim.com

도쿄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아와세 갤러리는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수상작가인 소 소우엔의 흥미로운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캡션서울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폴란드관 참여작가인 인사이드 잡(Inside Job)의 설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히피한남(Hippie Hannam)은 류지민의 회화를 소개했는데, 유지민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상하는 '하나퓨처아트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트부산의 대표 특별전인 'CONNECT(커넥트)'는 올해 'Urbanism & Locality'를 주제로 도시성과 지역성의 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서용선, 김은주, 무나씨, 박인성, 나점수의 솔로부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고원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그룹전 '네크로 어바니즘: 시간의 지층'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부산=뉴스핌] 아트부산의 대표 특별전 '커넥트'에 솔로쇼 형식으로 선보여진 서용선의 조각과 평면작품. 파워풀한 대형조각 4점과 칼칼한 칼맛이 통렬한 질박함을 선사하는 흉상조각 4점이 벽면의 평면작업과 어우러져 서용선 작가의 예술세계를 음미해볼 수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5.22 art29@newspim.com

특히 서용선의 솔로 부스는 대형조각 4점과 흉상조각 4점, 평면작업 4점 등 서용선의 다양한 연작을 한 자리에서 입체적으로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어 부산 맥화랑이 기획한 김은주의 솔로 부스는 오직 종이에 연필로 집요한 작업을 이어온 21m 길이의 어머어마한 대형 회화가 공개돼 화제다.

'Meet the Collectors(밋 더 컬렉터스)'는 아트부산의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으로 컬렉팅을 시작한 미술팬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다. 아름다운 공간디자인과 함께 아모아코 보아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작가의 회화 작품 등이 부스를 장식하고 있다.

갤러리 부스를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재구성한 'LIGHTHAUS' 프로젝트 중에는 참신한 시도가 많았다. '부스-인-부스' 구조를 통해 큐레이토리얼 기획과 공간 디자인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부산 지역 화랑인 OKNP가 일본 도쿄의 츠타야 북스와 협업한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는 특히 이채로왔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우손갤러리, PS CENTER의 실험도 신선했다.

▲부산 전역으로 확장된 참여형 프로그램
아트부산의 시그니처 토크 프로그램 'CONVERSATIONS(컨버세이션스)'는 건축, 미디어, 컬렉션, 시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동시대 예술의 생산과 유통, 경험 구조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8개 세션이 진행되며, 요한 르 탈렉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교류협력 담당관, 박승호 박서보재단 이사장, 조주현 퐁피두센터 한화 수석 큐레이터, 류성희 영화 미술감독, 비비안 초우 아트넷 아시아 에디터 등이 참여한다.

[부산=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 2026에 이스랏아트룸이 출품한 작가 유현경의 '샹그릴라로'(To Shangri-La), 2024, 캔버스에 유채, 137x213cm.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작업 중인 유현경의 근작인 이 작품은 작가가 중국 윈난성의 샹그릴라 지역을 여행한 뒤 그린 작품이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강렬한 붓질의 지평선과 광활한 대지는 풍경이 프레임 밖까지 이어지는 듯한 개방감을 만들어내며 싱그런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미지=이스랏아트룸] 2026.05.22 art29@newspim.com

페어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도시 전반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BNK부산은행 후원으로 약 3주간 진행되는 '부산아트위크'는 전시와 체류(STAY), 식음료(F&B)를 결합한 도시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아트부산은 도모헌 오프사이트 전시와 모모스커피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과 도시 경험을 연결한다. VIP프로그램으로 작가 스튜디오 투어, '아트부산 X Morning Run', 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이어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 

올해 아트부산은 키즈라운지와 컬렉터스 라운지 등을 확대 운영해 관람과 휴식, 네트워킹이 연결되는 동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머무르며 경험하는 관람구조를 유도하고 있다.

손영희 (사)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처음 아트부산을 론칭할 때 주위에서 우려가 많았으나 오늘날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작품 거래를 넘어 부산이라는 도시 안에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교류 경험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아트부산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15주년을 맞아 이번에 대대적인 개편을 주도한 정선주 총괄디렉터는 "아트부산은 기성 페어간 경쟁구도를 답습하기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지닌 활력과 개방성, 로컬문화, 아시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식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러닝 프로그램, 오프사이트 전시, 스튜디오 투어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감상과 부산의 지역문화를 연결하고, 새로운 관람객과 잠재 컬렉터를 찾아내며 예술생태계를 새롭게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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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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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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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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