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구경제 부활] ⑤칩을 사도 전기를 댈 수 없다...인프라에 뭉칫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5월 19일 전문가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변압기·송전선·토지 등 물리 인프라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AI 수요가 장비·토지 공급을 압도해 전력·임대료가 급등하고, 인프라 기업·토지 보유자·임대인의 가격결정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 이 흐름 속에서 인프라 펀드와 GRID·PAVE ETF, PWR·ETN·HUBB·GEV, 전력 접속 확보한 데이터센터 리츠 등이 유망 투자처로 거론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력 수요 급증하는데 장비·토지 확보는 지체
가격 주도권 공급사로, 관련 업체 이익률 상향
전력 접근 가능 땅값, 일반 대비 3배 넘기도
인프라 펀드에 뭉칫돈, 3개월 만 최대치 경신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2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천문학적 설비투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는 가운데 전문가 사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기반을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자본만으로 단기간에 확보할 수 없는 변압기·송전선·토지 확보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변압기 납기에 수년, 송전선 시공에 전문 인력, 토지 인허가에 행정 절차가 각각 필요한데 AI 전력 수요의 증가 속도는 이 확충 속도를 압도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시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물리적 기반을 공급하는 기업에 가격 결정력이 한동안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따른다.

미국 텍사스주 에빌린의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력 수급 격차의 진짜 원인

현재 AI발 전력 수급 격차를 키우는 실질적 원인은 변압기·송전선 부족과 인허가 장기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계획 용량 12GW 가운데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은 5GW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지난달 1일 보도)됐다. 나머지 공사가 멈춰 있는 주요 원인은 전력 장비 조달 지연 등에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장비 부족으로 인한 전력 수급 격차는 향후 수년간 확대가 전망된다. 모간스탠리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8년 74GW에 달하는 반면 가용 전력과의 격차가 약 49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49GW를 실제로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려면 변압기 설치, 송전선 시공, 부지별 건축 인허가 취득이 선행돼야 하지만 고전압 변압기 납기만 최대 4~5년으로 늘어난 상태다.

납기뿐 아니라 장비 비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자료(올해 2월)에 따르면 변압기·개폐기 등 전력망 핵심 장비의 비용은 2019년 대비 30% 상승했다. 변전소용 전력 변압기 수요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2배 넘게 급증하는 등 수요가 몰린 탓이다. 전력 장비는 데이터센터 총비용의 10% 미만이지만 사실상 공사 지연 원인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같은 장비를 수년 전에 확보한 기업과 지금부터 조달을 시작하는 기업 사이의 비용 격차가 곧 수익성 격차로 인식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장비 조달 비용의 차이는 전력 단가에 반영되고 전력 단가의 차이는 시설 운영 과정에서 매년 누적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은 통상 장기로 체결되고 전력 단가는 계약 초기에 고정되는 경우가 많아 조달 시점의 비용 차이가 계약 만료 시점까지 고정된 채 이어진다.

예로 KKR에 따르면 50MW 시설 기준으로 kWh당 1센트의 전력 비용 차이는 연간 약 440만달러에 해당한다.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AI 전력 용량 200GW 기준으로 환산하면 같은 1센트가 연간 약 180억달러에 해당한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램리서치(LRCX)의 연간 매출액(2025회계연도 184억여달러)과 맞먹는다.

◆가격 주도권 공급사로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장비·부품 공급 기업의 가격결정력은 높아지고 있다. GE버노바(GEV)는 올해 1분기 변압기·배전설비 등 전력망 장비 주문이 24억달러로 작년 전체를 넘어섰고 해당 부문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마진 전망을 18~20%로 상향했다. 미국 송배전 부품·전기장비 제조업체 허벨(HUBB)의 1분기 송배전 장비 부문 영업이익률은 19.9%에서 21.8%로 올랐다.

토지와 임대료에서도 가격결정력이 확인된다. 콜리어스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력 접근이 가능한 토지는 일반 산업용 토지보다 최대 2.5배 비싸게 매매되고 버지니아 북부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그 배수가 3배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JLL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2년 연속 1%를 기록했다. 빈 공간이 없는 시장에서 임대 조건을 주도하는 쪽은 임차인이 아니라 임대인이다.

전력 접속이 가능한 토지의 희소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토지 프리미엄과 임대인 우위는 축소보다 확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JLL에 따르면 미주 데이터센터 임대료는 2020년 이후 이미 60% 올랐고 여기서 다시 2030년까지 연평균 7% 추가 상승(5년 복리 누적 시 40%)이 예상된다. 1MW 이상 대형 계약의 임대료 상승률은 13%로 평균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프라 펀드에 뭉칫돈

현장의 병목은 금융시장에서 투자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인프라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인프라 펀드는 지난주 14일까지 15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주간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3개월 전인 2월에도 11억달러로 당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어 단발성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규모가 커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상 최대 유입의 반복은 인프라가 AI의 부속 테마에서 독립 테마로 분리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변압기·송전선·토지 부족이 데이터센터 확장의 제한 요인이라는 판단이 자금 배분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는 "많은 투자자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성공을 재현하려고만 하고 차세대 성장을 좌우할 병목 현상은 간과한다"며 인프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관련주 주가가 이미 상승했더라도 물리적 인프라 자산의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는 자본집약도가 높아 투기적 건설이 어렵고 전력 제약이 공급 과잉을 물리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전력망은 노후 교체 수요가 상존하고 전기차·제조업 전기화·재생에너지 계통 연결 등 AI와 무관한 전력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가격결정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다. 전력·토지·송전망 접속·인허가는 신규 진입자가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투입요소로 기존 보유 기업의 경쟁 우위가 쉽게 약화되지 않는 특성을 가져서다. 데이터센터 용량을 얼마나 발표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전력을 연결해 가동할 수 있느냐가 한동안 투자 성과를 계속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투자처 어디

투자 대상으로는 전력망·에너지저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GRID와 중장비·엔지니어링·건설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PAVE가 거론된다. 둘을 조합하면 전력망 장비 부족과 건설·시공 수요 양쪽에 동시에 노출되는 구성이 된다. 개별로는 전력·통신 인프라 전문 시공업체인 퀀타서비스(PWR)와 배전설비·전기장비 제조업체인 이튼(ETN)·허벨이 거론된다. 가스터빈 등 발전설비부터 송배전·전력망 장비까지 생산하는 GE버노바도 언급된다.

송전망 접속과 전력 공급 계약을 이미 확보한 데이터센터 리츠도 투자처로 꼽힌다. 디지털리얼티(DLR)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하이퍼스케일 임대를 기록했고 아이언마운틴(IRM)은 향후 24개월 내 전력 인가·가용 상태로 전환될 약 400MW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 공급·송전망 접속·인허가가 불확실한 데이터센터 리츠는 임대료·금리·공실 위험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