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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 ⑯스웨덴 의회의 담론수준과 민주주의 설득의 질 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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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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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정치권은 2008년 5월 12일 민영화를 둘러싼 '선택의 자유'와 '연대'의 가치 충돌을 두고 치열한 수사학적 논쟁을 벌였다.
  • 우파는 의료·약국 민영화를 선택권과 효율성 확대의 '자유의 열쇠'로, 좌파는 권리의 상품화와 공공 책임 방기로 규정하며 비유와 논리로 맞섰다.
  •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드러난 노인요양·공공의료 시스템의 취약과 책임 공방은, 민영화의 한계를 성찰하고 복지국가 공공성을 재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선택이라는 이름의 열쇠: 민영화와 공공의 책임

2000년대 중반 스웨덴 의회(Riksdag)의 담론을 지배한 핵심 가치는 '선택의 자유(Valfrihet)'였다. 이는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변화를 넘어, 복지국가의 수혜자로 머물던 시민을 주체적인 결정권자로 재정의하려는 수사학적 전환이었다. 당시 의회 디지털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우파 연합(Alliansen)과 야당인 사민당(SAP) 사이의 공방은 수사학적 기법이 어떻게 정책의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비판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008년 5월 12일, 의료 선택권(Vårdval) 도입을 둘러싼 논쟁에서 프레드릭 라인펠트(Fredrik Reinfeldt) 총리는 환자의 지위를 근본적으로 재규정하는 은유(Metaphor)를 동원했다.

Fredrik Reinfeldt (M): "환자는 더 이상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선택의 주체입니다. 우리는 시민에게 자신이 치료받을 병원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자유의 열쇠(frihetens nyckel)'를 되돌려드리고자 합니다(Patienten är inte ett föremål för kontroll utan ett subjekt för val... Vi vill ge medborgarna 'frihetens nyckel' att själva välja vid vilket sjukhus de vill bli behandlade)."

스웨덴 프레드릭 라인펠트(Fredrik Reinfeldt) 총리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라인펠트는 '자유의 열쇠'라는 은유를 통해 국가의 독점적 통제를 '잠긴 문'으로, 민영화를 포함한 선택권 확대를 '해방'으로 프레이밍했다. 이에 사민당 대표 모나 살린(Mona Sahlin)의 반론은 복지국가의 존재 이유인 '연대'를 수호하려는 강력한 수사학적 방어막이었다. 의회 디지털 기록에 남은 그녀의 발언 원어와 그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Mona Sahlin (SAP), 2008. 05. 12: "의료가 이윤의 수단이 되는 순간 환자는 고객으로 전락하고, 생명권은 시장의 논리에 휘둘리게 됩니다. 국가의 책임을 시장에 넘겨주는 것은 복지국가의 핵심 가치인 '연대'를 포기하는 선언입니다(I samma ögonblick som vården blir ett medel för vinst förvandlas patienten till en kund, och rätten till liv styrs av marknadens logik. Att överlämna statens ansvar till marknaden är en deklaration om att överge 'solidariteten', välfärdsstatens kärnvärde)."

살린은 이 발언에서 두 가지 핵심 수사학적 장치를 통해 라인펠트의 논리를 공격하고자 했다. 살린은 환자를 '고객(Kund)'으로 지칭하는 환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의료 서비스가 권리가 아닌 '상품'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공포를 구체화했다. 이는 시민들이 누려야 할 평등한 보호가 지불 능력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또한 라인펠트가 내세운 '선택의 자유'라는 프레임을 '연대(Solidaritet)의 포기'이자 공동체적 책임의 방기로 재정의했다. 그녀는 민영화를 선택권의 확대가 아니라, 국가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도덕적 의무를 시장이라는 익명의 공간으로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로 묘사했다.

살린의 이러한 반론은 수사학적 논리(Logic) 단계에서 의료의 공공성과 시장의 효율성이 결코 양립할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며, 청중의 파토스(Pathos)를 자극하여 복지국가의 근간인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환기시킨 탁월한 논쟁 기술로 평가받는다.

스웨덴 요란 헤글룬드(Göran Hägglund) 보건사회부 장관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유사한 구조의 논쟁은 2009년 6월 10일, 수십 년간 지속된 약국 독점 체제 폐지를 앞두고 다시 한번 재현되었다. 기독교민주당(KD)의 요란 헤글룬드(Göran Hägglund) 보건사회부 장관은 경쟁이 가져올 효율성을 기계적 역동성에 비유했다.

Göran Hägglund (KD): "약국의 독점 폐지는 접근성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며, 이제 시민들은 퇴근길 편의점에서도 필요한 약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경쟁은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엔진입니다(Avskaffandet av apoteksmonopolet kommer att innebära en revolution för tillgängligheten, där medborgarna nu kan köpa sina mediciner i närbutiken på väg hem. Konkurrens är den mest kraftfulla motorn för att sänka priser och höja kvaliteten)."

헤글룬드 장관은 경쟁을 '엔진'에 비유함으로써 민영화가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필연적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민당 정권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이었던 윌바 요한손(Ylva Johansson)은 지극히 일상적이며 명확한 대조법으로 이 비유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Ylva Johansson (SAP): "의약품은 사탕이 아니며, 안전한 관리가 곧 생명입니다. 영리 추구가 앞선 민간 약국들이 과연 수익이 나지 않는 외딴 시골 마을의 공급망을 끝까지 책임질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Läkemedel är inte godis, och en säker hantering är livsviktig. Jag vill fråga om de privata apoteken, som styrs av vinstintresse, verkligen kommer att ta ansvar för försörjningskedjan i avlägsna byar där det inte finns någon lönsamhet)."

요한손은 '의약품'과 '사탕'을 대비시켜, 시장의 자율성에 맡길 수 없는 공공재의 특수성을 부각했다. 이는 스웨덴 수사학자 쿠르트 요한손(Kurt Johansson)이 설명한 스웨덴식 '뼈 있는 비유'의 전형으로, 효율성이라는 로고스(Logos) 뒤에 숨은 안전의 위협을 직시하게 만드는 수사적 승부수였다.

이러한 논쟁들은 인신공격으로 흐르지 않고 각자의 철학을 상징하는 정교한 비유와 논리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파 연합은 선택권을 개인의 주권 회복으로, 좌파 정당은 공공성을 공동체의 최후 보루로 정의하며 논쟁의 틀 안에서 치열하게 맞섰다. 결과적으로 21세기 초반 스웨덴 의회는 이러한 정교한 레토릭을 통해 국가 시스템의 거대한 변화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사진=TT News Agency/Fredrik Sandberg via REUTERS]

팬데믹의 비극과 뼈아픈 교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스웨덴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노인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수많은 고령자의 희생을 치러야 했다. 팬데믹 초기, 스웨덴의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방역 체계의 실패에 대한 국가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다. 특히 보건당국인 국민보건청(Folkhälsomyndigheten) 중심의 방역 체제와 특별 백신위원장이 운영되는 이원적 구조 속에서 초기 대응의 혼선이 빚어졌고, 이는 국제 학술지 등에서 스웨덴 방역 모델의 위기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초기 대응 실패의 배경에는 2008년 이후 가속화된 의료 시설 및 약국 민영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효율성을 강조하며 진행된 민영화로 인해 필수 의약품과 의료 물자의 비축분이 미비했고, 이는 위기 상황에서 고령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과거 의료 민영화를 주도했던 기독교민주당(KD)의 요란 헤글룬드(Göran Hägglund) 전 장관조차 "민영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어 위기 대처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스스로 시인하며 전직 최고 정책 책임자로서 팬데믹의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용감한 발언으로 국민의 찬사를 받았다.

2021년 3월 24일, 국정조사 현장은 이러한 실책을 둘러싼 의원들의 격렬한 수사학적 전장이었다. 당시 보건사회부 장관 레나 할렌그렌(Lena Hallengren)은 정부의 직접적인 실책을 언급하기보다 리토테스(Litotes, 완곡법)를 사용하여 책임의 범위를 확장했다.

스웨덴 레나 할렌그렌(Lena Hallengren) 보건사회부 장관 [사진=위키미디어 공용]

Lena Hallengren (SAP), 2021. 03. 24: "우리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앞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노인 요양 시설의 취약함은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이 비극은 단순히 정부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방치해 온 공공 서비스의 구조적 결함입니다(Vi gjorde vårt bästa inför en exempellös pandemi, men sårbarheten inom äldreomsorgen har lämnat oss med en smärtsam läxa. Denna tragedi är inte bara ett misslyckande för regeringen utan en strukturell brist i de offentliga tjänsterna som vi länge har försummat)."

할렌그렌은 '실패'라는 단어 대신 '뼈아픈 교훈'과 '구조적 결함'이라는 표현을 선택함으로써, 비난의 화살을 현 정부에서 사회 전체의 시스템적 문제로 분산시키고자 했다. 이에 기독교민주당의 에바 부쉬(Ebba Busch)는 '눈물'과 '참담한 방기'라는 파토스(Pathos) 짙은 언어로 정부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Ebba Busch (KD): "정부의 안일한 대응은 수많은 어르신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책임 없는 사과는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습니다(Regeringens passiva agerande har kostat många äldre livet... En ursäkt utan ansvarstagande kan inte torka tårarna hos de efterlevande)."

스웨덴민주당(SD)의 지미 오케손(Jimmie Åkesson) 역시 "전문가의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의 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비겁한 행위(Att regeringen gömmer sig bakom experter... är en feg handling)"라며 도덕적 에토스(Ethos)를 공격했다.

비록 초기 대응에서는 뼈아픈 실책이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된 이후 스웨덴의 자율적 방역이 장기적으로는 봉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엇갈린 평가도 공존한다. 국제 저널과 언론의 방역 평가 자료는 스웨덴이 겪은 고통스러운 성찰이 어떻게 복지국가의 공공성을 다시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결국 스웨덴 의회의 논쟁은 비극 앞에서도 책임을 묻고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스웨덴 민주주의의 '절제의 미학'과 '정교한 레토릭'을 통해 직접적 감정의 충돌을 피하는 상징적 사례로 남았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사진=뉴스핌 DB]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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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르헨 꺾고 월드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울리며 세계 축구 정상을 탈환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7번째로 월드컵 2회 이상 우승국 반열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메시의 통산 6번째이자, 사실상 그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도 눈물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여자 월드컵(2023년 우승)과 남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모두 보유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유럽의 역대 우승 횟수는 13회로 늘었다. 남미는 10회다. 스페인은 우승 상금 5000만 달러(약 745억원), 아르헨티나는 3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허용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강력한 압박과 정교한 빌드업으로 맞붙었다. 전반 5분 스페인의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이 다니 올모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도 곧바로 메시의 배후 침투로 반격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빠르게 뛰어나와 공을 걷어냈다. 이후 주도권은 서서히 스페인 쪽으로 넘어갔다. 스페인은 유기적인 패스 워크와 즉각적인 전방 압박으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4분 핵심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져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허용하자 낙심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규모 하프타임 쇼에서는 마돈나에 이어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인기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저스틴 비버와 샤키라의 공연까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빼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하며 중원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로드리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의 정교한 빌드업을 제어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과 파비안 루이스 대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2분 야말의 크로스에 이은 토레스의 헤더와 후반 32분 파우 쿠바르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등 결정적인 기회가 이어졌으나, 모두 아르헨티나의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정규시간 종료 직전 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의 핵심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쿠바르시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야말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경기는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 수 14대0이 말해주듯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압도한 흐름이었다. 연장전에서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6분 니코 윌리엄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미켈 메리노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수비수 마르코스 세네시를 투입하며 대놓고 승부차기를 노리는 수비 전략으로 버텼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라민 야말 등 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를 끌어 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철통같던 아르헨티나의 방어벽은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 연장 후반 1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헤더 백패스로 연결했다. 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토레스가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 골문 상단을 꿰뚫었다. 대회 내내 이어진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 쇼를 끝내는 한 방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연장전에서 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가 20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상식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실점한 아르헨티나는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아르헨티나의 경기 첫 번째 슈팅을 날렸으나 메리노의 얼굴에 맞고 굴절됐다. 연장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흘러나온 공을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을 메시가 39세 25일로 새로 썼다. 스웨덴의 군나르 그렌이 보유한 종전 기록 37세 241일을 경신했다. 야말은 쿠바르시(이상 19세)와 함께 20세 미만 월드컵 최다 7경기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했던 음바페와 동률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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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 카타고에 첫 패배 안기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의 벽을 넘었다. 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를 상대로 290수 만에 흑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생성형 AI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그래픽:CHAT GPT] 이로써 신진서는 지난 17일 1국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승자는 3국에서 가려진다. 이번 승리는 2점 접바둑으로 치러졌지만 의미가 작지 않다. 신진서는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로 평가받는 카타고를 공식 대국에서 꺾은 첫 프로기사가 됐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3점으로 버티는 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사례가 있었다. 신진서는 이날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며 자신이 준비한 흐름으로 대국을 끌고 갔다. 신진서는 160수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판을 운영했다. 카타고는 중앙에서 전투를 걸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신진서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신진서는 192수와 194수로 카타고를 압박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카타고가 재차 중앙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신진서는 자신의 구상을 지키며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10년 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적인 1승(4패)을 거뒀다. 이후 AI의 기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상황에서 나온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도 인간 기사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 승리로 승리 수당 5000만원도 확보했다. 대국은 3번기로 진행되며, 신진서가 2승 이상을 거두면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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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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