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6일 청년 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 추경으로 기초예술 738억 원 투입하고 연수단 393명 확대했다.
- 문학청년 인턴십 7.5억 원 신규 편성하고 다년 계약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문화예술 연수단 지원 본예산 25억서 추경 통해 34억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학청년 인턴십' 7.5억원을 신규편성했고 청년 연수단도 393명 확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문학·시각·무용·연극·전통·음악 등 각 분야 청년 예술인 및 현장 단체 대표들과 직접 마주 앉았다.

이 자리에는 문학·시각예술·연극·뮤지컬·무용·전통예술 등 각 분야의 청년 연수단원인 권은하(문학), 최용빈(시각), 강수연(무용), 채화정(연극/뮤지컬), 안희경(전통), 전지윤(음악), 이해인(문화)과 신재철 대표(연극), 김정아 대표(무용), 김효진(공연) 실장 등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최휘영 장관은 "생생한 일상적인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먼저 운을 뗐고, 청년들은 임금 인상 요구부터 단년도 사업의 구조적 한계까지 준비된 목소리를 쏟아냈다.
문체부는 이날 2026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초예술 분야에 총 738억 원을 투입한다.
최휘영 장관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생필품보다 문화를 먼저 줄이게 된다"며 기초예술 침체의 구조적 원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이 기본소득 최전선이다. 기초예술계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다년 계약도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738억 원 패키지의 구성을 보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320억 원과 예술산업 금융지원 300억 원이 양대 축이다. 여기에 공연예술관람 할인권 41억 원, 예술창작 지원 20억 원, 문학관 청년인턴십 7억 5000만 원, 예술활동증명 운영 인력 7억 원이 더해졌다. 창작자(공급) 지원과 관람객 소비 진작(수요)을 동시에 겨냥했다.
최휘영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문화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고, 4614억원대 예산이 확보된 상태"라며 "그중 738억 정도가 기초예술 지원에 반영되도록 했다. 다행히 이번 '문화예술기관 연수단 지원 사업'의 경우, 올해 창작·실연 분야의 본예산이 25억, 118명에 대한 지원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추경으로 34억원(추가 275명)이 반영되었다. 그래서 본 예산보다도 더 늘어난 규모로 창작·실연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 연수단 393명으로 확대…"경력 없는 경험"의 현실을 마주하다
이번 추경의 청년 일자리 핵심은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사업'이다. 추경 34억 원을 별도 투입해 기존 118명에서 393명으로 275명을 추가 확대한다. 만 34세 이하 예술 전공자가 민간·공립 예술단체에서 공연·연주 등 현장 경험을 쌓도록 돕는 사업이다. 최 장관은 "여러분이 현장 경험을 쌓고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 의미 있는 예산"이라고 밝혔다. 연수 기간도 추경을 통해 최대 20개월까지 확대된다.
최 장관은 "'문학청년 인턴십 사업'도 문체부에서 7.5억원 신규로 편성하여 약 50명 정도의 인턴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보했다"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미흡하여 현 상황을 이겨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하고, 문체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현장의 목소리는 구체적이었다. 음악 분야 연수단원 전지윤 씨는 "경험은 많지만 공식 경력이 없는 상황에서 참여했다"며 "예술계에서는 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무용 분야 강수연 씨는 "무용수였다가 예술 행정의 길로 들었는데, 현장 실무와 직업적 정체성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10개월이었다가 연장이 된 것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문화 분야 이해인 씨는 "인원이 더 많이 뽑힐 수 있어 좋다"면서도 "문화예술 연수단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몰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업 홍보와 안내 체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연극 분야 채화정 씨는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해보고 있지만, 모두가 전공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큰 덩어리로 선발하다 보니 장르 내 세분화가 잘 안 된다"고 짚었다. 멘토링 등 소통 창구 확대도 요청했다.
전통 분야 안희경 씨는 "극장에서 한계를 느껴 거리극의 유연성과 즉흥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장르를 넘나드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시에 "합격자 발표가 더 빨리 됐으면 좋겠다"며 행정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시각 분야 최용빈 씨는 수리부엉이가 먹이를 향해 수평으로 하강하는 모습에 연수단 제도를 빗댔다. "정확하고 빠른 것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지만, 단기간에 보여주기보다는 위치와 방향 설정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학 분야 권은하 씨는 "출판 상황이 좋지 않아 진입이 어려웠다"며 "전공한 한국문학으로 일하게 됐다"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최 장관은 무용단 '무투탠스' 김정아 대표, 극단 '이방인' 신재철 대표, '컬처브릿지' 김효진 실장 등의 발언에 "30·40대 생애주기별 지원(전세 융자 등)도 고민하고 있고, 안정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