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8일 휴전 합의로 유가 급락시켰다.
- 미 10년물 국채금리 4.289%로 5.4bp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 보였다.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상승하나 휴전 취약성에 시장 경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주간 조건부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시에 하락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다시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5.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9%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30년물 금리도 3.6bp 내린 4.885%로 집계됐다.
두 금리 모두 3월 30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 하락한 3.788%로 내려왔다.

이번 금리 하락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고, 전 세계 원유·가스 공급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3% 급락한 배럴당 96.82달러, 브렌트유는 11.2% 하락한 97.04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유가 급락은 연준의 긴축 부담을 완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되살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FOMC에서 최소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3%로 상승했다. 전날 14.1%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시장에서는 전쟁 이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했다가, 전쟁 기간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하 기대를 대부분 거둬들였었다.
◆ 달러 한 달 만에 최저…위험선호 회복
외환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달러화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한 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54% 상승한 1.1696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는 0.78% 오른 1.3395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 대비 0.6% 하락한 158.675엔을 기록했다.
장중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한때 크게 밀렸지만, 휴전의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종가는 99.077 수준으로 집계됐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1.07% 내린 14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미국의 순에너지 수출국 지위 덕분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통화였다.
하지만 휴전 발표 이후 글로벌 주식과 국채가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도 한풀 꺾였다.
◆ "휴전은 취약"…시장 경계감은 여전
다만 시장은 이번 휴전이 매우 취약한 합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 의회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협상 시작 전부터 핵심 조항 3개가 위반됐다고 주장하며 협상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G10 외환전략 책임자 제러미 스트레치는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달러 약세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해결까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과 장애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란은 걸프 지역 일부 석유시설을 다시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확대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월가에서는 이번 유가 급락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커질 수 있지만, 휴전이 깨질 경우 국채금리와 달러가 다시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