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천성호가 8일 NC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 동점 투런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 LG가 5-4 역전승을 거뒀다.
- 시즌 초 9경기 타율 0.435 1홈런을 치며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외야 가리지 않아 유틸리티 수비상 유력 후보로 거론
[창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둥지를 옮겼던 천성호가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 수비에 더해 한층 발전한 타격 능력까지 보여주며 LG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천성호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중 2차전에 3루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은 동점 홈런 한 방은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한 천성호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83경기에 나서며 기회를 받았지만, 타율 0.237(173타수 41안타) 1홈런 17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출전 경기 중 절반가량이 교체 출전이었을 만큼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며 출발했지만,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왔다. 주전 3루수 문보경이 허리 통증으로 지명타자 역할을 맡게 되면서 천성호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지난 2일 잠실 KIA전부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기회를 잡은 천성호는 기대 이상의 결과로 응답하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15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단순한 백업이 아닌,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천성호의 존재감은 빛났다. LG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임지민의 3구째 시속 138km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LG는 이후 NC 불펜을 공략하며 5-4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 역시 천성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천성호의 동점 홈런이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라며 팀 승리에 미친 영향력을 강조했다.
천성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상대 투수의 공이 좋아 다음 타석에 들어설 오지환 선배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조언을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높은 포크볼을 직구 타이밍으로 노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팀 내에서 같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 중인 구본혁과의 시너지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직전 경기 수훈 선수로 꼽혔던 구본혁은 천성호와의 호흡에 대해 "나뿐만 아니라 (천)성호도 팀에서 유틸리티 역할을 맡고 있다. 서로 처지지 않으려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고, 함께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본혁의 말을 전해들은 천성호는 "연습과 시합 간에 (구)본혁이형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내야 수비시에는 (구)본혁이형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둘이 서로 같이 잘하자고 하면서 시합을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성호의 강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맡을 수 있는 그는 올 시즌 신설된 유틸리티 수비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해당 상은 정규시즌 54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하면서 3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각각 50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시즌 천성호는 총 이닝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1루수·2루수·3루수에서 각각 5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외야에서도 46이닝을 맡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처럼 출전 기회가 늘어난다면 충분히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평가다.
천성호는 "선수라면 한 포지션에서 꾸준히 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다"라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