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또 하나의 역사를 쓴 신유빈(21·대한항공)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층에 전달됐다.
신유빈은 5일(한국시간) ITTF 월드컵 마카오 2026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여자탁구 선수로는 대회 사상 처음 포디움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권위 있는 무대로 중국이 장악해온 무대에서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를 남겼다.
신유빈의 착한 심성은 경기력만큼 빛난다. 충남 당진시는 신유빈이 기탁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억원으로 쌀을 구매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0㎏들이 당진 해나루 '신유빈쌀' 3125포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12월 당진시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 행사장에서 성금 1억원을 당진시에 전달했다. 2024년 10월에도 당진시와 경기 수원시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어 2년 연속 총 2억원을 나눔 캠페인에 보탰다.
신유빈과 당진시의 인연은 탁구대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해 9월 신유빈을 '당진 해나루쌀' 광고 모델로 발탁했고 이후 유소년 탁구축제까지 함께 만들며 협업을 이어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도 "지역과 함께해온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던 신유빈은 초등 탁구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 지원, 여성·유소년 탁구 후원, 독거노인과 한부모·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까지 후원 범위를 넓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