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혜성이 멀티 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애슬레틱스 산하)와의 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46을 유지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 흐름 속에서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타격감은 이어졌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고, 이후 타선의 집중력 속에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다만 3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6회 헛스윙 삼진, 9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추가 출루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의 꾸준한 출루와 득점 생산을 발판으로 팀은 초반부터 흐름을 장악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7-3 승리로 마무리됐다.
송성문 역시 트리플A 무대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그는 같은 날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송성문은 5타수 3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92까지 끌어올렸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조너던 디아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했다. 2회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디아즈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4회에는 교체 투수 휴스턴 로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7회에는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트로이 테일러를 상대로 2루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상대 수비의 빠른 송구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완성했다.
다만 주루에서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로돌포 듀란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맞고 떨어졌지만, 송성문이 타구를 뜬공으로 판단해 스타트가 늦어지며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아쉬움은 곧바로 만회했다. 8회 2사 3루에서 브렌단 화이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추가했고, 팀 공격에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의 활약 속에 엘 파소는 타코마를 10-5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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