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둘째 날 안정적인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TPC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 2언더파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던 그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만들며 공동 3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출발은 다소 흔들렸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되찾았다. 4번 홀과 9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시우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17번 홀 버디로 다시 만회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김시우의 흐름은 꾸준함이 돋보인다. 그는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이후 톱10 진입은 잠시 멈췄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이틀 언더파를 기록하며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김성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4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둘째 날 주춤하며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김주형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근 3년 연속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탈락으로 인해 도전이 무산됐다.
이경훈 역시 10오버파 154타로 130위에 그치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2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24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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