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하면서도 개발 시급해…속도 내겠다"
"박덕흠, 인품·판단력 좋아…난제 잘 해결해 주길"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합의점을 모색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은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는 종묘 문화유산 인근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서울시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세운4구역에 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종묘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은 세계유산지구 밖이라 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지난 금요일 오후 국가유산청장님과 직접 만났다"며 "만나서 대화해 보니 그동안 오해도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묘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존중도 유지하면서 세운4구역 개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방 방향이 바뀌는 것이냐'는 질문에 "서로 간에 조금씩만 양보하면 된다. 그렇게 실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조만간 뵙게 될 텐데,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인근 종묘 등)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도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한편으로는) 개발이 시급하다. 옛날 20~30년 전에 판자촌 모양"이라며 "빠르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번 타협점을 최대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두루두루 인품도 좋고 판단력이 좋으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문하고 싶은 것은 경선이 도움이 될 때가 있고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릴 때가 있다"며 "단수 공천도 때로는 과감하게 필요한데, 이미 그 단계는 많이 지났지만 되도록 많은 분께 기회를 드려야 된다"고 했다.
이어 "(박덕흠 공관위원장이) 나머지 난제로 남아 있는 것들을 잘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