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성능 해상작전헬기"…대잠·대함·수색구조 능력 비약적 향상
최대 4시간 체공·헬파이어·청상어 탑재…추가 기체 순차 전력화 추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해군이 미국산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 2대를 전력화한다. MH-60R 시호크는 진해 해군항공사 62전대에 첫 배치해 동해·남해 대잠·대함전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해군은 1일 오전 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서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인수식을 열고 초도 물량 2대를 실전 배치 단계에 올렸다. 인수식은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지역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국방부·합참·방위사업청 관계관, 인수 조종사·승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와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준장)의 기념사, 해군참모총장 축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인수식 직후 김 총장은 MH-60R의 안전비행을 기원하는 휘호식을 갖고 첫 작전 배치를 지시했다. 첫 출격 지시를 받은 전영채 소령은 "대한민국 해양 수호를 위해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상 해군항공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도입된 MH-60R은 현존하는 해상작전헬기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검증된 항공기"라며 "확장된 탐지 범위와 강화된 공격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더욱 확고히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률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작전을 펼치게 될 시호크는 매의 위용처럼 뛰어난 탐지·추적능력과 무장, 신속한 기동력으로 적에게 참담한 패배를, 아군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전적 교육훈련과 전력운용 안전성 확보, 빈틈없는 정비를 통해 항공기의 정격 성능과 임무준비태세를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위사업청 강성권 항공기사업부장(준장)은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은 대잠·대함·수색 및 구조 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이번 도입이 우리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MH-60R은 함정에 탑재돼 해상초계, 대함작전, 대잠작전, 탐색 및 구조작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신형 해상작전헬기다.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면 최대 4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해상레이더와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전자전장비(ESM)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를 탑재했다. 향상된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디핑 소나와 소노부이 등 음향장비를 운용해 넓은 범위에서 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무장은 헬파이어(Hellfire) 대함유도탄과 MK-54 경어뢰를 기본으로, 국산 경어뢰 청상어도 탑재할 수 있도록 체계통합을 진행 중이다. 기체는 최대중량 10.2t, 길이 16.18m, 폭 4.37m, 높이 5.18m 규모이며, 자동 로터 폴딩 기능을 갖췄고, 최대 속도는 180노트(약 333㎞/h)다. 7.62㎜·12.7㎜ 기관총도 탑재해 근접 방어와 대수상 표적 제압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은 전력화가 완료된 MH-60R 2대를 우선 작전 배치한 뒤, 나머지 도입 기체들도 전문요원 양성과 단계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