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수 1423만명,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9%
이은미 "올해 AI·최신 IT 기술 통해 고객 금융 경험 혁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가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968억 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457억 원) 첫 흑자 전환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2% 늘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 686억 원, 여신 잔액은 15조 3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4.9% 증가했다. 수신 측면에서는 '나눠모으기 통장' 등 혁신 상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저축성 예금 비중은 45%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높아져 수신 구조의 안정성도 개선됐다.
여신 구조도 다변화했다. 담보대출 부재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보증부 대출 비중을 38%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76% 급증해 4조 1066억 원에 달했고, 개인사업자 보증대출도 12종에 걸쳐 총 2099억 원을 공급했다.
고객 수는 2025년 말 기준 1423만 명을 기록했다. 미성년자를 위한 아이통장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채권·발행어음 등을 소개하는 목돈굴리기 서비스 이용 고객도 2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포용금융 지표도 두드러졌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제1금융권 은행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 해 동안 신규 취급한 햇살론만 5023억 원에 달했고, 지난해 4월에는 폐업자를 위한 대환대출 상품 '새날대출'도 출시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건전성 지표도 나란히 좋아졌다. 연체율은 1.11%로 전년(1.19%) 대비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1.95%로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4%로 전년(15.90%)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과 펀드 판매, 기업뱅킹 등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AI와 최신 IT 기술을 통해 고객의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