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개통 40년, 관광객 13배 증가…대포~장사 우회도로 반영 총력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속초 엑스포타워를 방문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대응 전략과 동해안 7번 국도 현안 및 건설계획 반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남북관계 여건과 사업 시급성·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에서 예타 대상 안건에 미선정됐다.

이에 도는 당초 고성 제진까지 요청했던 전체 노선(44.6km) 가운데 고성군청 소재지인 간성까지 연결하는 1단계(21.8km)를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며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노선이 구축되면 속초~고성은 13분 이내, 강릉~고성은 5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생활권 통합과 동해안 관광벨트 형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1979년 최초 개통 이후 40년이 지난 동해안 7번 국도의 교통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삼척 오분~대구(8.8km), 속초 대포~장사(7.9km), 강릉 옥계~강동(7.7km) 구간에 노선우회 4차로를 신설하고 일부 구간은 3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진부령 위험구간 개량사업도 병행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7번 국도 개통 이후 동해안 관광객은 800만 명에서 1억500만 명으로 13배 증가해 기존 노선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속초시 연간 방문객은 2020년 2100만 명에서 2025년 2600만 명으로 급증했으나 시내를 관통하는 7번 국도의 우회도로가 확충되지 않아 대포항 인근 등 주요 도로에서 상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대포~장사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이번 제6차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 대형 SOC 사업이 현재까지 8전 8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9번째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10번째는 속초~고성 고속도로인 만큼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동서고속철도 전 구간이 공사 중으로 3년 내 강릉~제진,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속초는 십자형 철도교통망이 구축된다"며 "강원 영동권 구석구석을 도로와 철도로 촘촘히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