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고가치 데이터 개방 확대 과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 비중은 50.9%로, 전년(40.9%) 대비 크게 늘며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시대에 맞춰 'AI 친화·고가치 데이터 개방' 지표를 새롭게 도입해 관련 역량을 중점 점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이 평균 92.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중앙행정기관도 90.2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도교육청(84.3점)과 광역자치단체(82.3점)는 '우수', 지방공기업(74.6점)과 기초자치단체(60.3점)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타공공기관은 평균 57.4점으로 여전히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89.5점)가 가장 높았고, 품질(72.5점), 개방·활용(59.2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관이 전담 조직과 교육 체계를 갖추며 관리 기반은 안정적으로 구축됐으나, AI 기반 고가치 데이터 개방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 이용 합성 데이터를 개방해 AI 기반 교통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천범람·도시침수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기후위기 대응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역시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시세 예측 서비스 개발을 지원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향후 국민과 기업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적극 발굴·개방하고,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기관 간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