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고교학점제 대응…교육과정·평가 연구 강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김문희 제14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평가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30일 충북 진천군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교 교육과 국가 교육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언급하며 국가시험 운영기관으로서 책임성과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가원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기관'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평가원이 미래 교육 설계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더 깊이 있는 교육과정·평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 학습자 특성 다양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변화에 대응해 보다 정교하고 유연한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시험 운영의 안정성과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국가시험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인 만큼 운영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국민 신뢰의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험 출제부터 성적 산출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출제·검토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현장 교사의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난이도 점검 역시 더 정교화해 최근 발표된 안정적 수능 출제 개선 방안을 현장에 충실히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평가 연구 기능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평가 방향, AI·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기능 강화 등 중장기 연구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 새로운 평가체제 준비, 학교 AI 교육 강화, 학생의 자기주도성 및 공동체 역량 신장, 기초학력 보장 등을 뒷받침하는 연구와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연구·현장을 잇는 협력 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정책과 연구가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 교육청,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고 교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PISA, TIMSS 등 국제 비교 연구와 OECD 등 국제 논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원이 수행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라며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미래 교육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평가원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가원은 이번 김 원장 취임을 계기로 국가 교육과정 및 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