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1(6-2 4-6 6-3)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은 사발렌카의 흐름이었다.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운 그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고프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특유의 수비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6-4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린 사발렌카는 निर्ण적 순간마다 강한 한 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6-3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3월에 연이어 열린 WTA 1000 시리즈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선샤인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사발렌카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마이애미 오픈 2연패라는 성과도 함께 이뤄냈다. 결승에서 맞붙은 고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상금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사발렌카는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 각각 115만1380달러씩을 획득하며 3월 한 달 동안 총 230만2760달러(약 34억7000만원)를 벌었다.
경기 후 시상식에 나선 사발렌카는 "관중들의 응원 덕분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항상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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