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포항이 길었던 무승의 흐름을 끊어내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강원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원래 7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일정으로 인해 미뤄진 바 있다. 일정 조정 끝에 치러진 맞대결에서 포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결국 그 목표를 달성했다.
이 승리로 포항은 개막 후 3무 1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5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승점은 6으로 늘었고, 순위 역시 하위권에서 벗어나 7위까지 도약했다. 반면 강원은 3무 2패(승점 3)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고, 순위도 11위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강원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하자, 포항은 이호재와 조르지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맞섰다. 전반 10분대에는 니시야 켄토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고, 강원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부달라의 헤더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전반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슈팅 수 자체도 많지 않았고, 유효 슈팅 역시 제한적이었다. 결국 균형은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포항은 니시야 켄토와 김용학을 빼고 완델손과 주닝요를 투입하며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강원 역시 고영준을 넣어 중원에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포항 쪽에서 먼저 나타났다. 특히 완델손이 투입된 이후 측면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20분 전후로 포항은 점점 공세를 강화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기다리던 순간은 후반 중반에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찬용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이호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리드를 잡은 포항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기성용과 트란지스카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경기 운영에서도 안정감을 찾았다.
강원은 후반 막판 장신 자원들을 전방에 배치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포항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고, 포항은 귀중한 첫 승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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