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서비스를 전면 디지털화하며 이용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도 기반 검색과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도입에 이어 비대면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농업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포털 개선과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농지은행 포털' 고도화다. 공사는 '관심 지역 농지 매물 알림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신규 매물 등록 시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즉시 안내를 받는다. 매물 확인을 위해 반복적으로 접속해야 했던 불편을 줄였다.
농지 검색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문자 중심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지도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이용자는 농지 위치와 주변 여건을 지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농협 '내일의 땅'과 매물 정보를 연계해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계약 절차 역시 대폭 간소화했다. 공사는 지난 2024년부터 농지은행 계약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방문 시에도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전자계약과 디지털 창구 도입으로 비대면 계약도 확대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방문 시에는 서명 한 번으로 절차를 마칠 수 있다.
계약 이후 농업경영체 정보 변경도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화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개선 효과로 지난해 디지털 계약 체결률은 63%를 기록했다. 복잡했던 행정 절차를 줄이고 농업인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공사는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제출 서류를 자동 검증하고 계약서에 반영하는 등 업무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접목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고객 대기 시간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AI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