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박 인도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은행은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HJ중공업에 1억76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억6400만달러 지원에 이은 후속 조치로, 조선사의 안정적인 수주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해양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선수금환급보증은 선박 건조 계약 과정에서 선주가 조선사에 지급한 선수금을 보호하는 장치다. 조선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대신 환급해주는 구조로, 조선사의 신뢰도와 수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금융 수단이다.
이번 지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HJ중공업은 지난 2024년 11월 그리스계 선주로부터 수주한 885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2척을 대상으로 이번 RG를 발급받았으며, 이를 통해 2027년 8월과 10월 각각 선박을 인도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금융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금융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과 방산 특수선 분야 수주를 확대해 K-조선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