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수장들을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에 대거 임명했다. 중국과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굳히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술 기업 간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정책 및 주요 기술 현안을 자문할 PCAST의 1차 위원단 13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저커버그 CEO와 황 CEO를 비롯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이사회 회장,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리사 수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CEO 등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기술 기업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미국의 AI 리더십 확보'를 내세우며 AI 기술을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판가름할 결정적 분야로 규정해 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연방 기관들에 규제 장벽을 낮추고 민간 부문의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AI 실행 계획(AI Action Plan)'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번 자문위원회가 글로벌 AI 경쟁 심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문위원회 위원 수는 최대 24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백악관은 조만간 추가 위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는 백악관의 AI 및 가상화폐 담당 차르인 데이비드 색스와 마이클 크라치오스 기술 고문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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