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첫 인상과는 전혀 다른, 쫄깃한 버디무비 '끝장수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성우, 정가람 주연의 영화 '끝장수사'가 오랜만에 쫄깃한 버디무비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4월 2일 개봉하는 '끝장수사'가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타성에 젖은 듯한 사고뭉치 형사와 인플루언서 출신 신입 후배가 은폐된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범죄오락 무비로 첫인상과는 다른, 의외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이 은폐된 범죄의 냄새를 맡아내면서 시작된다.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성우가 연기한 재혁은 큰 의욕은 없지만 범죄의 냄새를 기막히게 알아채는 감이 있는 형사다. 당장은 무기력하고 속물적으로 보이지만, 시골마을 절도 사건에서 포착한 강력범죄의 흔적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의 집념과 의지는 재혁의 캐릭터를 '끝장수사'란 작품 그 자체와 비슷하게 만든다. 첫인상은 그저 그럴지언정, 끝에서는 후련함을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중호는 대기업 자제에서 인플루언서를 거쳐 경찰이 된, 의문의 금수저다. 재미로 경찰대에 합격해 형사가 됐지만, 되고보니 의욕이 치솟는다. 의외로 제대로 배운 데다, 격투기 능력도 출중하다. 시골로 발령받아 골칫거리가 될 것 같았던 그의 존재감은 재혁과 함께 '끝장수사'에 나서면서 역시나 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활약으로 마무리된다.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솜과 조한철의 합류도 이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중호와 과거의 연이 있는 신입 검사로서 미주(이솜)는 의문의 믿을 구석이 된다. 지조와 절개 같은 것과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얼굴로, 미주는 검사의 덕목을 유머로 살려낸다. 조한철이 연기한 강남서의 형사 오민호는 처음엔 비리의 중심으로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재혁과 공조수사에 나서는 그에게서 믿음직한 얼굴을 발견한다. 

이 영화에선 재혁부터 중호, 미주, 민호에 이르기까지 전 출연진이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품고 있다. 자연히 영화 자체에서도 계속해서 피어나는 반전이 일품이다. 첫인상에 넘어가거나, 무언가를 예단하는 순간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재혁이 시시하기 그지없는 시골 경찰의 뻔한 활약을 답습할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끝까지 보고난 후엔 극중 모든 인물들을 함부로 판단한 것이 미안해질 지도 모른다.

영화 '끝장수사'의 한 장면,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몇년 전 배성우의 음주 운전 관련 이슈로 영화를 보기를 꺼려하는 관객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 이유 하나로 이 작품을 배제한다면 조금은 아까운 선택이 될지도 모른다. 까보기 전엔 알 수 없는, 신선한 재미와 의외의 즐거움이 있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읽어가는 형사, 검사들의 수고를 다룬 것은 물론이고, 최근 경종을 울리는 여성혐오 살인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읽힌다. 무엇이든 첫인상으론 알 수 없다. 일단 열어보고, 오래 들여다 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