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가 마침내 복귀한다.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약 반년 만이다. 스크린골프 리그 TGL은 24일(한국시간) "우즈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김주형,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함께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나서는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과 맞붙는다.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주피터 링크스는 1차전 5-6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결승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에 시작한다. 주피터 링크스가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3차전을 이어가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즈는 이번 시즌 내내 TGL에서 '플레이어'가 아닌 '전략가'로서 팀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팀이 벼랑 끝에 몰리자 직접 클럽을 잡았다. 정규시즌 막판 극적인 상승세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주피터 링크스는 김주형과 호마의 활약으로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의 보스턴을 9-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즈의 이번 출전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이어 12월에는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를 치환하는 대수술로 재활에 들어갔다. 2014년 이후 허리 수술만 7차례에 이른다.
PGA 투어뿐 아니라 TGL 일정에도 불참했던 우즈는 이번 결승을 통해 다시 샷을 점검한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함께 창설한 가상현실 기반 골프 리그로, 이동이나 보행 부담이 적어 허리 통증이 있는 선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다음 달 마스터스로 향한다. AFP통신은 "우즈가 칩샷과 퍼트는 물론 풀스윙까지 소화할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본격적인 복귀 수순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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