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주형 홀인원 한 방에... 우즈도, TGL도 뒤집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 베이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역전 샷... 주피터 PO행 이끌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소파이 센터의 거대한 스크린 위로 하얀 궤적이 그려질 때,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걸음 앞으로 쏠려 있었다. 138야드 거리의 TGL 14번 홀, '온 더 록스(On the Rocks)'를 향해 날아간 김주형의 티샷은 핀을 넘어갔지만 백스핀을 먹고 천천히 컵을 향해 되돌아와 컵 안으로 떨어졌다. 우즈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코트 사이드에 앉아 있던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도 펄쩍펄쩍 뛰며 김주형을 향해 달려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즈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TGL] 2026.03.05 psoq1337@newspim.com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주피터 링크스 GC는 더 베이 골프클럽에 5-6으로 뒤지며 시즌 막판 탈락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 직전 13번 홀에서 '해머'(한 홀에 걸린 점수를 두 배로 키우는 배팅 카드로 한 매치에서 3번까지 사용 가능)를 던져 맥스 호마가 루드비그 오베리를 이기며 3점 차를 1점 차로 줄였지만 여전히 상황은 더 베이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그런 가운데 14번 홀 티잉 에어리어에 선 김주형이 또 한 번 해머를 던졌다. 남은 두 홀, 사실상 '올인'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두 배 점수가 걸린 해머 홀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5-6이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7-6으로 뒤집혔고, 소파이 센터 관중도 우즈와 팀 동료들도 뒤집어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즈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TGL] 2026.03.05 psoq1337@newspim.com

현지 중계진은 "톰 킴이 TGL 역사를 다시 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골프 매체들은 'TGL 출범 이후 가장 전기(電氣) 같은 순간'이라며 김주형을 '컨펌된 일렉트릭 팩토리(confirmed electric factory)'라고 표현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두 번째 시즌에서, 우즈가 이끄는 주피터 링크스 GC와 더 베이는 플레이오프 막차를 놓고 맞붙었다.

초반 기세는 더 베이가 가져갔다. 트리플 매치(3인 번갈아 샷, 9개 홀) 구간에서 더 베이는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고, 싱글 매치에 들어가서도 9번 홀까지 4-2, 이후 한때 6-3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주피터는 13번 홀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싱글 매치 세 홀을 남기고 3-6으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주피터는 13번 홀에 해머를 선언하며 승점 2점을 건 승부에 나섰다. 그 홀에서 맥스 호마가 루드비그 오베리를 제압해 5-6으로 따라붙었고, 이어 김주형이 14번 홀 티잉 에어리어로 나와 TGL 역사상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즈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TGL] 2026.03.05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인원을 확인하고 감격해 하고 있다. [사진=TGL] 2026.03.05 psoq1337@newspim.com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날것(raw) 그대로의 기분"이라며 "이틀 전에 그 핀을 향해 연습을 많이 했다. 그때는 잘 안됐지만 오늘은 효과가 있었다. 우즈가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14번 홀 한 방으로 7-6 역전에 성공한 주피터는 마지막 15번 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더 베이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다시 해머를 던지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주피터의 케빈 키스너가 윈덤 클라크를 상대로 13피트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스너가 버디를 성공시키는 사이 클라크는 컨시드 파에 그쳤고, 이 홀에서도 두 배 점수를 가져간 주피터는 결국 9-6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홀인원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TGL] 2026.03.05 psoq1337@newspim.com

이 승리로 주피터는 정규시즌을 2승 2패 1연장패, 승점 5점으로 마감하며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연장에서 질 경우 승점 1점을 부여하는 TGL 시스템 덕에, 직전 보스턴 커먼 골프전에서의 연장 패배가 '마지막 한 점'이 돼 돌아온 셈이다. 반면 이날 역전패를 당한 더 베이는 2승 3패, 승점 4점에 그치며 5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TGL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소파이 센터에서 시작된다. 주피터는 1번 시드를 차지한 보스턴 커먼 골프와 준결승에서 맞붙고, 다른 한쪽 대진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과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은 24~25일 열린다.

TGL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주피터는 김주형의 홀인원 한 방으로 팀 운명도, 리그 스토리라인도 동시에 뒤집어 놓았다. TGL이 기다리던 '시즌 2 하이라이트 장면'은 김주형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의미 있는 홀인원 한 방이 김주형에게 필드에서의 슬럼프 탈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