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조폭 연루설' 제기 사과와 관련해 강요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소속 전 서울시의원은 23일 강요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이 대통령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이 대통령이 SBS에 공개적으로 직접 사과를 요구한 것은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사실상 사과를 강요한 것에 해당할 수 있고, 위력으로써 방송사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현직 대통령이 본인 보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론사에 사과를 요구한 것은 헌정 사상 전무후무한 일로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 김상중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조폭으로 몰렸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서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그알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SBS 노조가 반발하자 이 대통령은 22일 SNS에 "언론의 자유가 언론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론직필의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추어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