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에서는 켐바오 맹활약으로 승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고양 소노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장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9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굳혔다.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를 90-86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9연승과 함께 26승 23패를 기록,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7승 3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외국인 듀오 네이던 나이트와 케빈 켐바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나이트는 32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켐바오는 3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정현도 1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서명진(16점 7어시스트)과 박무빈(15점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연장에서 석패했다.
경기 초반은 소노의 흐름이었다. 켐바오와 나이트가 내외곽에서 각자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1쿼터를 28-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서도 소노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이정현과 켐바오의 외곽포가 이어지며 한때 19점 차까지 벌어졌다. 리바운드에서는 밀렸지만, 3점슛과 턴오버 유도에 의한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44-38로 마쳤다.
3쿼터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소노는 현대모비스 해먼즈의 골밑 공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했다. 이어 박무빈에 3점슛을 허용하며 51-51로 동점을 내줬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서명진의 버저비터가 터지며 소노는 역전을 허용, 61-64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일진일퇴 공방전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면 소노가 켐바오와 강지훈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경기 막판 변수도 발생했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승부는 종료 직전 극적으로 연장으로 이어졌다. 소노는 경기 종료 0.8초 전 나이트가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소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와 조한진까지 파울아웃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소노는 켐바오를 앞세워 점수를 계속 쌓았다.
승부는 종료 30초 전 갈렸다. 켐바오가 득점 이후 스틸까지 기록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임동섭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90-86을 완성했다. 이후 소노는 리드를 지켜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부산 KCC는 같은 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81로 승리했다. 숀 롱이 2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2점을 넣은 최준용과 13점을 기록한 송교창도 승리를 도왔다. KCC는 이날 승리로 25승 24패를 기록하며 소노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서울 삼성(13승35패)은 7연패 수렁에 빠져 10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케렘 칸터가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