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신화의 일원이었던 수비수 황석호가 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석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로 축구선수 황석호의 시간을 내려놓으려 한다"라며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왔던 축구라 '끝'이라는 표현이 아직은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담담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각 팀에서 만난 팬분들과 동료,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축구를 하며 정말 행복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축구선수로 살아온 지금까지였다"라고 덧붙이며 선수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석호는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수비수다. 일본 J1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 다시 일본 무대로 돌아와 시미즈 S펄스와 사간 도스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4년 1월 울산으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처음 발을 디뎠다. 울산에서는 21경기에 출전해 수비진의 한 축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6월 수원에 합류한 그는 13경기에 출전하며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헌신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황석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올림픽 활약을 발판으로 그는 2012년 12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1경기에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이라는 값진 경험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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