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에 대해 "정부가 민관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념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 분야 전문가들과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 관련 간담회를 열고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 비전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이 세계 AI(인공지능) 문화선도국가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계기로, 김구 선생의 사상과 문화 강국 비전을 기념사업에 반영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한경구 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태욱 문화기획자·광복80년위원회 위원, 김용만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네스코는 앞서 지난해 10월 제43차 총회를 통해 올해(2026년)를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한 국가 간 협력 촉진과 평화와 안보에의 기여라는 유네스코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는 경우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한다. 지난 2012년은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해로 설정됐다.
김 총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카데미 2관왕 수상과 방탄소년단(BTS) 공연 전 세계 생중계 관련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인다'던 김구 선생의 혜안을 언급했다.
김 총리는 "김구 선생이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의 힘을 국가의 미래로 제시하신 것은 시대를 앞선 탁견"이라며 "김구 선생의 사상이 국제사회에서도 보편적 가치로 평가받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김구 선생의 정신과 비전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사업을 우리만의 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로 확산하기 위해 한국문화원 등 해외 홍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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