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시설 공습에 에너지 공급 불안 확대
26일 해상풍력법 시행…계획입지 방식 도입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의지가 더해지며 20일 장 초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SK오션플랜트는 전 거래일보다 5870원(29.83%) 오른 2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니슨(23.04%), SK이터닉스(21.42%), 태웅(19.21%), 동국S&C(18.65%) 등 주요 풍력에너지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 에너지 가격이 오를수록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이란 남서부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시설을 공습했고, 이란 역시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겨냥해 보복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정유 시설도 드론 공격 대상에 포함되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정책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정부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법)' 시행령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입지 선정부터 인허가까지를 일괄 지원하는 계획입지 방식을 도입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획입지 방식이 실현될 경우 해상풍력발전 건설 기간이 기존 약 7년에서 3~4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