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선·이승준, 18점씩 폭발…신호진도 12점 보태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남자 프로배구 2위 현대캐피탈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좋은 분위기 속 봄 배구에 돌입한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19 25-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원래 지난해 10월 개막전 경기였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한 팀은 3주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시즌 최종전으로 연기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3일 최하위 삼성화재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이날 경기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했고, 대한항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2승 14패(승점 66)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23승 13패(승점 69)를 기록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이날 양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제외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최민호를 명단 제외했다. 대한항공 역시 한선수, 유광우, 정지석, 임동혁 등을 제외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홍동선과 이승준은 각자 18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호진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대한항공은 8-9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임재영의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5점을 내리 땄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23-19를 만들었다. 여기서 현대캐피탈이 2연속 블록킹 성공 후 대한항공 임재영의 백어택이 빗나가며 23-22가 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김진영의 네트 터치와 이승준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대한항공이 25-22로 1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범실 15개를 내주며 구단 역대 한 세트 최다 범실 기록을 갱신했다. 서브 범실만 8개였다.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에 반격이 시작됐다. 10-10까지 공방전을 벌였으나 이후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6-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두 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현대캐피탈이 20-18에서 4연속 득점하며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이후 서브 실책으로 한 점 내줬으나 신호진이 백어택에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초반부터 밀어붙인 현대캐피탈은 12-6으로 더블 스코어를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6점차를 유지하며 20점에 선착했다. 이후에도 뚜렷한 연속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25-19로 세트를 마쳤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4세트 역시 차지했다. 6점 앞선 채 또 한 번 20점을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의 블록킹과 이승준의 퀵오픈 성공으로 22-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24-19 상황에서 정태준이 남자배구 정규리그의 마지막 득점을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역시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임재영이 12점, 정한용과 조재영이 각자 9점, 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3위 KB 손해보험과 4위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