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도 1위 정책은 '남산 자락숲길'…주민 삶의 질 상향"
신당·중림 재개발 통해 2035년까지 1.4만호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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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남산고도제한 완화라는 큰 성과를 30년 만에 이뤘습니다. 중구를 변화하기 위한 기본 전제를 완수했다고 봅니다. 그 아래에서 도시를 변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중구청에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22년 민선 8기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김 구청장은 지난 2024년 7월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완화로 인해 높이 규제를 받았던 명동과 회현동·장충동·필동 등 일반주거지역은 기존 12~20미터(m)→16~28m로, 준주거지역은 20m→32~40m로 고도 제한이 완화됐다.
김 구청장은 "서울에서 남산을 바라봐야 한다는 가치는 굉장히 중요했다. 남산이라는 곳이 서울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산을 보호하고 남산 경관 유지를 위한 정책이 계속됐다. 그게 남산고도제한"이라면서도 "그런데 어느 순간 불필요한 제한으로 주민들의 삶이 저하됐다. 남산을 보려고 건물을 낮게만 짓다 보니 사업성이 없어 수십 년간 개발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0년 전부터 (고도제한을) 완화하려고 주민들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좌절했다. 구청장에 당선된 후 주민들과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를 만나 공론화했다. 결국은 고도제한 완화라는 30년 만의 성과를 이뤘다"고 회상했다.

구민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정책은 남산 자락숲길 조성이다. 매봉산과 응봉공원을 거쳐 남산까지 걸어갈 수 있는 데크길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숲을 내 뒷마당처럼 쓰는 효과를 누리게 되며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중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 구청장은 중구는 '복합적인 도시'라고 표현했다. 인구는 약 11만7000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적지만 업무 공간이 공존해 생활인구는 35만명에서 많게는 50만명 이상이다.
김 구청장은 "중구의 상업시설이나 업무시설은 비교적 좋지만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김 구청장 취임 이전까지) 중구에선 20여 년간 주택 조합이 만들어진 사례가 없었다. 공동주택 건설이 힘들었다는 것"이라며 "삶의 질 문제 향상은 거기서 발생한다고 보고, 공동주택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살 만한 집' 마련을 위해 김 구청장은 신당8·9·10·13·14구역,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1만 4000호의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김 구청장은 중구 인구 20% 이상이 65세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교통비 지원 정책도 추진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2023년부터 2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교통비 지원은 매년 올라 올해는 5만원을 지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활동력을 높이고 병원이나 시장이나 또 지인 찾아뵐 때 교통 편의를 드리면서 노인 인구가 보다 더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구민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건설 등 여러 핵심 정책 사업들은 구민들이 뜻을 모아 움직이지 않았다면 힘든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중구를 발전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함께 참여해 주시면 더 나은 중구의 미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