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마침내 통산 900호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은 북중미컵 8강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깊숙이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앞에 두고 특유의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갈랐다.


그의 역사적인 골도 팀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9분 내슈빌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인터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1-1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권을 내슈빌에 넘겨줬다.
이날 득점은 메시가 2023년 여름 이적 이후 인터 마이애미에서 넣은 81번째 골이었다. 프로 데뷔 후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친 통산 900번째 공식 경기 득점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672골, 파리 생제르맹에서 32골, 인터 마이애미에서 81골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5골을 넣어 '900골 고지'에 올랐다.
메시는 2024년 9월 포르투갈-크로아티아전에서 900호골을 선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965골)에 이어 통산 900골을 돌파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호날두가 이미 1000골을 새 목표로 삼은 가운데 메시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또 하나의 '넘사벽' 기록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