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9일 그로쓰리서치는 에이프릴바이오가 SAFA 플랫폼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CD40L 타깃 치료제(APB-A1)와 IL-18 기반 파이프라인(APB-R3)을 중심으로 임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과 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신약 및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SAFA는 약효 단백질을 혈청 알부민과 결합시켜 체내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로,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SAFA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반복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한 구조를 제시했다.
한용희·성인제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SAFA 플랫폼은 특정 파이프라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라며 "항체 라이브러리부터 파이프라인까지 이어지는 통합 구조를 통해 신규 후보물질 창출과 기술이전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APB-A1은 CD40L을 타깃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 대비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한·성 연구원은 "Fc 제거 구조를 통해 기존 CD40L 치료제의 부작용 리스크를 줄이고, 분자량 최적화를 통해 조직 침투력을 높였다"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만큼 향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APB-R3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로, 기존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듀피젠트를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성 연구원은 "임상 2상에서 12주 기준 EASI 33% 개선을 확인하며 초기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제한된 투여 조건에서도 경쟁 약물과 유사한 효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SAFA 플랫폼은 항체뿐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 치료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성 연구원은 "SAFA는 단일 파이프라인 기술이 아닌 확장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타깃과 결합해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며 "REMAP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무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강조됐다. 한·성 연구원은 "약 9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금조달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기술수출 및 마일스톤 수익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파트너사 역량에 따른 상업화 속도는 변수로 지목됐다. 한·성 연구원은 "파트너사의 개발 및 상업화 역량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수 있는 구조"라면서도 "향후 빅파마와의 추가 기술이전이나 M&A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성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는 플랫폼 기반 반복 기술이전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한 기업"이라며 "임상 데이터 축적과 기술이전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