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금2·은3으로 한국 선수 신기록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양오열 선수단장을 비롯해 노르딕스키·휠체어컬링·스노보드 대표팀 등 선수단 40명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입국 행사에서는 폐회식 기수였던 휠체어컬링 백혜진이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또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윤지와 스노보드 이제혁 등도 팬들과 관계자들의 환영 속에 인사했다.
한국은 지난 6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금 1·동 1'을 크게 웃도는 성과이자, 2018년 평창 대회(금 1·동 2)를 넘어선 역대 동계 패럴림픽 최고 성적이다.

특히 김윤지는 홀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며 대회 5관왕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이다.
김윤지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휠체어컬링에서는 백혜진-이용석 조가 은메달을 합작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스노보드 이제혁은 남자 크로스(SB-LL2)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노보드 최초의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입국장 해단식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윤지, 이제혁, 백혜진, 이용석 등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후 최 장관은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축사했다.
정진완 회장은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양오열 단장은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선정한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김윤지가 차지했다.
다음 동계 패럴림픽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린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