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추적에서 네 번째 메달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슈퍼스타 김윤지가 10대의 나이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째를 수확하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윤지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26분 51초 6을 기록, 미국의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 금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금 1·은 2)을 따내며 한국 동계 패럴림픽 단일 대회 역대 최다 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쌓았다. 종전 기록은 2018 평창 대회에서 금 1·동 1개를 수확한 신의현이 가지고 있었다.
이날 10㎞ 경기는 2.5㎞ 코스를 네 바퀴 도는 인터벌 스타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상위 시드 선수일수록 뒤에서 출발하는 규정에 따라 전체 19명 중 16번째로 나선 김윤지는 첫 1.6㎞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마스터스를 앞서 나갔다.
중반까지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가던 그는 5㎞ 지점 부근에서 마스터스에게 0.7초 차로 역전을 허용했고, 막판 추격 과정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곧바로 일어나 다시 질주한 끝에 결승선은 마스터스에 약 20초 뒤진 2위, 3위 켄달 그레치(미국)와는 36초 차의 여유 있는 은메달이었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넘나들며 '전천후 에이스'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에서는 38분 00초 01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이자 한국 여자 개인 첫 동계 패럴림픽 메달을 따냈고, 10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좌식 결선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윤지의 메달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13일 열리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추적에서 이번 대회 2관왕, 나아가 메달 4개 수확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