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부산 출신 농구 레전드의 위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날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배우 한상진과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감독 박정은을 미디어 소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임기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부산시 공식 채널을 통해 부산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한상진은 드라마·영화·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부산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다. 아내 박정은 감독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지 5년째로, "부산에서 번 돈은 부산에서 쓴다"는 철학을 지켜왔다. 시는 그의 진정성이 부산을 솔직하게 대변할 수 있는 이유라며 위촉 배경을 밝혔다.
한 배우는 '하얀거탑'·'솔약국 집 아들들' 등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 웹 예능 '부산댁 한상'으로 주목받았다. 2007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 2022년 APAN STAR AWARDS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출작 영화 '비보'는 해외 영화제 4관왕을 차지했다.
박정은 감독은 부산 출신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여자농구 레전드다. 괘법초·동주여고·경희대를 거쳐 국가대표로 1996 애틀란타·2000 시드니·2004 아테네·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다. 삼성생명에서 리그 5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등번호 11번은 구단 최초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2021년 BNK 썸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4-2025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며 프로농구 최초 여성 감독 우승 기록을 세웠다. 고향팀 지휘로 부산 스포츠의 상징이 됐다.
부부라는 점이 이번 위촉의 매력이다. '부산의 딸' 박 감독과 '부산의 사위' 한 배우가 함께 활동하며 친근한 홍보를 펼칠 전망이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과 함께 두 사람 이름이 새겨진 '부산시 농구 유니폼 액자'가 위촉패로 수여됐다. 11번은 박 감독의 영구결번으로, 부산 홍보를 함께 뛰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상반기 한상진 배우가 출연하는 신규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솔직한 입담으로 시민 소통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박정은 감독과 한상진 배우의 부산 애정이 강력한 홍보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홍보대사 활동이 부산과 함께 성장하는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