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7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응시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 화학은 2014학년도 14만 6961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80.6% 감소했고, 물리학도 전년 대비 24.9% 줄었다.
- 사탐으로 이동하는 수험생 증가와 화학·물리학의 높은 학습 부담이 기피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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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교육청 모의고사부터 과탐 II 반영…실제 선택 윤곽 본격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과학탐구(과탐) 과목별 응시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화학과 물리학 응시 기피가 두드러지면서 반도체·첨단산업 인재 육성 기조와 달리 이공계 기초과목 쏠림·회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 도입 이후 과탐 과목별 총 응시인원은 ▲2022학년도 42만 3766명 ▲2023학년도 43만 3258명 ▲2024학년도 44만 2773명으로 유지되다가 2025학년도 39만 6538명으로 줄었고, 2026학년도에는 29만 7139명으로 급감했다. 사실상 처음으로 20만 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과목별로는 화학 기피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응시자는 2014학년도 14만 6961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80.6% 감소했다. 1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최근 2년만 봐도 감소 폭은 뚜렷하다. 화학 응시자는 2025학년도 4만 9434명에서 2026학년도 2만 8563명으로 2만 871명 줄어 42.2% 감소했다.
물리학도 비슷한 흐름이다. 2026학년도 물리학 응시자는 4만 7468명으로 전년 대비 24.9% 감소했다. 반면 지구과학은 2014학년도 대비 24.3% 증가했고, 생명과학은 같은 기간 37.8% 감소해 과목 간 편차도 크게 벌어졌다.
2027학년도 수험생들의 최근 선택 흐름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현재 고3 학생들이 치른 고2 10월 교육청 수능 모의고사 기준 과탐 과목별 응시인원은 전년도 같은 시험보다 14.7% 감소했다. 과목별 감소율은 화학 18.4%, 물리학 15.9%, 지구과학 15.7%, 생명과학 10.8%로 네 과목 모두 줄었고, 이 가운데 화학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종로학원은 과탐 응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을 꼽았다. 사회탐구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늘면서 과탐 응시 기반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학은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항 비중이 높아 학습 부담이 크고, 물리학 역시 난도와 부담감이 큰 과목으로 인식되면서 기피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가 2024학년도부터 의예과와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물리 또는 화학 응시를 필수로 지정한 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상위권 학생이 일부 과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중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과탐 과목 간 응시 불균형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부담이 커지고, 입시 전략상 혼란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3월 24일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과탐 1과목만 출제되고, 5월 9일 교육청 모의고사부터 과탐 II 과목 응시가 가능해지는 만큼 실제 선택 상황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