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골프 전문 방송 골프채널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순위로 김시우를 지목했다.
골프채널은 11일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123명의 파워 랭킹을 1위부터 123위까지 매겨 공개했는데 김시우를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보다 앞선 1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김시우에 이어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우승 후보 2순위에 뒀고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3, 4순위에 올렸다.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가 5순위다.

골프채널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이후로는 톱10에 두 번밖에 들지 못했다"면서도 "올해 초반 성적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김시우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어프로치샷 근접도(Proximity) 1위, 어프로치샷으로 벌어들인 이득타수(스트로크 게인드) 2위에 오를 만큼 아이언샷에서 투어 최정상급 지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했다.
김시우는 2026시즌 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1회, 3위 1회를 포함해 톱10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페덱스컵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특히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등 잇따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코스인 'TPC 소그래스' 라운드를 앞두고 가장 뜨거운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특급 대회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만 21세 나이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021년 9위, 2024년 공동 6위 등 상위권 성적을 내며 TPC 소그래스와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왔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김시우를 콜린 모리카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 이어 3위에 올렸다. 같은 사이트에 실린 전문가 우승 예측에서는 6명의 패널 가운데 1표를 얻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파워 랭킹에선 16위에 올랐고 골프다이제스트 계열 파워 랭킹에서는 10위 안팎으로 평가받았다. ESPN은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1, 2위로 꼽았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 플레이어스 스타디움 코스(파72, 약 7350야드)에서 열린다. 2023년과 2024년 셰플러, 지난해 매킬로이가 우승했으며 올해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외에 임성재, 김성현이 참가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