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초등학교 돌봄·교육에 참여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국산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국산 과일 소비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을 지방정부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 돌봄교실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약 60만명을 대상으로 국산 과일과 과채를 활용한 간식을 주 1회 이상 제공하는 정책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연평균 약 22만7000명의 어린이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시범사업 평가에서는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2020년 83.5% ▲2021년 96.4% ▲2022년 96.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부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올해부터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시행을 위해 지방정부는 지난 1~2월 과일간식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업체를 공모했고 학교별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있다.
준비가 완료된 지방정부부터 이달 중 과일간식 공급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간식에 사용하는 과일과 과채는 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운데 표준규격 '상' 등급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친환경 또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을 우선 사용해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일간식 사업을 통해 빵이나 냉동식품 같은 가공 간식을 대체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