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모닝 리포트] "유가 급등에 3%대 물가 재진입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유소 1900원, 인플레 헤지로 물가채 재조명
호르무즈 리스크·점도표 '매파 전환' 임계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0%를 기록하며 겉으로는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에 안착한 모습이지만, 체감 물가는 이미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닷새 만에 120원 넘게 오르며 서울 지역은 리터당 1900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하반기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이어졌던 기저효과 소멸 시점이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iM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지표상 물가는 2%지만 주유소 현장은 1900원 시대"라며 "유가 반등이 물가 경로를 다시 그리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iM증권 CI. [사진=iM증권]

2월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2.4%로 헤드라인 물가를 0.09%포인트(p) 끌어내렸지만, 3월 이후에는 국제유가 급등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물가 상방 압력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유가 레벨이 이미 한국은행이 전제한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은 2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를 2.2%로 보면서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4달러를 가정했지만, 3월 초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85달러, 81달러를 돌파해 30%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까지 겹치며 유가 상단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보고서는 "유가 상승분이 경유 가격과 물류비, 제조원가를 자극해 근원물가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며 "3%대 물가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유가 시나리오를 세 단계로 제시했다.

단기 차질 후 한 달 내 회복되는 1단계 시나리오에서는 전략비축유 방출과 우회 수송 확대를 전제로 유가가 75~85달러에서 안정되며 국내 물가 경로 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해협 완전 봉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는 2단계에서는 하루 2000만 배럴에 이르는 공급망이 막히며 유가가 100~110달러까지 치솟고 기대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함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빠르게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악의 3단계는 주변 주요 산유국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는 전면전 시나리오다. 이 경우 공급 부족을 넘어 '공급 불능' 상태로 진입하며 유가가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고 국내 국고채 금리가 물가 쇼크에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장에서 비용 측면 압박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3월 5일 기준 주요 보험사들이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보험 해지를 통보하기 시작했고, 초대형 원유 운반선 하루 용선료는 기존 12만달러에서 42만달러로 세 배 이상 폭등했다.

보고서는 "현재는 시나리오 1에서 2로 넘어가는 임계점 구간"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한은의 2.2% 물가 전망 상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인하 기대'가 상당 부분 사라졌다는 평가다. 1~2월 물가가 2%를 기록했을 당시 일부에서 제기됐던 소수의견 인하 가능성은 유가 쇼크로 사실상 봉쇄됐고, 오히려 6개월 점도표에서 인상 의견이 우세해지는 매파적 전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단기 국고채(2~3년) 금리 상단을 3.30~3.40%까지, 장기물은 인플레이션 프리미엄과 재정 확대 부담을 반영한 '베어 스티프닝' 국면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