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해야 할 부분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이 직접 유럽을 찾아 코리안리거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만나고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김동진, 김진규 코치와 함께 지난달 중순 출국해 약 2주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를 돌며 현지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유럽 일정의 출발지는 영국 런던이었다. 홍 감독은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코번트리)의 소속팀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경기력과 컨디션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엄지성, 배준호, 양민혁을 비롯해 백승호, 전진우, 황희찬 등 영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자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마인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옌스 카스트로프와 면담했다. 더불어 분데스리가2(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혁규(카를스루어)의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또한 홍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면담하고, 이어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만났다.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대표팀 코치진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면담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외 일정상 홍명보 감독이 직접 점검하지 못한 조규성과 이한범(이상 미트윌란·덴마크), 이태석(FK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이현주(아로카·포르투갈),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등은 포르투갈 코치진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여러 외부 상황으로 월드컵이 개막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대표팀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출장을 통해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며 "개막까지 남은 100일 동안 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상의 준비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고,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실전 점검을 이어간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