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불곰' 이승택(30)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2일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택은 6일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같은 기간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을 기회지만 이승택은 건너뛰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결장이다.

이승택은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부터 왼쪽 발목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1·2라운드 68타씩을 치고도 3라운드 74타로 흔들리며 컷 탈락했다. 이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했다.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 결과는 '삼각 부골'이었다. 발목 뒤쪽에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작은 뼈다. 반복적인 사용 시 통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이승택은 WM 피닉스 오픈을 마친 뒤 지난달 12일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승택 측은 "의료진의 최종 소견을 앞두고 있다.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 푸에르토리코 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1차 목표는 내년 풀시드 확보다. 그러나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공동 151위로 내년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100위에 한참 못미친다. 수술을 택하면 PGA 투어에 병가를 신청하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뒤 내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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