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몸집 줄인 신세계푸드, HMR·버거로 수익성 성장 2막 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식 매각·외식 철수로 체질 개선…프리미엄 HMR과 버거 중심 선택과 집중
베이커리 간편식 매출 세 자릿수 성장…이마트 채널 활용 버거 접점 확대
스타벅스·이마트 공급 축으로 자리매김…그룹 식품 제조 허브 전환 가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푸드가 사업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과 노브랜드 버거를 핵심 성장 축으로 재편하고 있다. 급식사업 매각과 외식 브랜드 정리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구조를 슬림화한 뒤 제조 경쟁력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이달 초 프리미엄 HMR 라인 '마스터컬렉션'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에 나섰다. 첫 제품인 '프리미엄 부추교자'와 '프리미엄 새우부추교자'는 원재료 선별과 제조 공정 전반에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기존 HMR 브랜드를 '셰프 컬렉션'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마스터컬렉션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은 적지만 그램당 가격이 두 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 포지션을 형성하며 수익성 중심 제품 전략을 반영했다.

신세계푸드는 지속되는 건강빵 인기에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 신제품 '통밀곡물쌀빵'을 비롯해 '병아리콩 곡물빵', '렌틸콩퀴노아깜빠뉴', '스멜트밀 바게트', '65도 씨앗 곡물 사워도우' 등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건강빵 전용 존(Zone)을 만들고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베이커리 HMR 사업 역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키아에누보' 등 베이커리 간편식 매출은 매년 세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7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에어프라이어 보급과 냉동·물류 기술 발전,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환경 변화 속에서 비교적 높은 마진 구조를 갖춘 베이커리 HMR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식 부문에서는 노브랜드 버거 중심의 효율화 전략이 두드러진다. 신세계푸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협력해 샵인샵 형태의 노브랜드 버거 매장 출점을 추진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할인점 중심 모델을 SSM으로 확장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243개 점포를 보유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접근성 개선과 비용 효율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노브랜드 버거 점포 수는 약 260개로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지만, 신세계푸드는 합리적인 임대료를 내세운 점주 모집과 샵인샵 확대를 통해 출점 리스크를 낮추고 점진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외식 브랜드를 정리한 상황에서 노브랜드 버거가 사실상 유일한 외식 사업으로 남은 만큼, 그룹 유통 채널과의 결합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 전경. [사진=노브랜드버거 제공]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사업 구조 효율화의 연장선이다. 신세계푸드는 2024년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를 청산하고, 2025년 급식사업 부문을 12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저수익 사업을 정리했다. 이어 스무디킹과 보노보노, 노브랜드 피자 등 외식 브랜드도 철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했다. 그 결과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75.7%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됐다.

사업 재편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시장에서 제기됐던 매각 가능성도 힘을 잃는 분위기다. 급식사업 정리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지배구조 단순화가 진행되면서 기업가치 제고 후 매각 시나리오가 거론됐지만, 신세계푸드가 그룹 식품 사업의 핵심 제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 코리아에 베이커리와 푸드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파트너로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외식·B2C 비중을 줄이고 제조·B2B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간편식과 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에 맞춰 프리미엄 HMR 라인업과 베이커리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노브랜드 버거 샵인샵 등 다양한 매장 형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로고 [사진=신세계푸드]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