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배지환이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메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가졌다. 배지환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으나, 5회말 수비에서 우익수 칼슨 벤지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되며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첫 타석은 7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배지환은 양키스 투수 브렌던 벡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여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인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벡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99.2마일에 이르렀다. 비록 후속타자들이 모두 아웃되면서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지만, 스프링캠프 출전 첫 경기에서 장타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수비에서도 배지환은 우익수로 들어간 뒤 중견수로 이동하며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입증했다. 피츠버그 시절과 달리 메츠 이적 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지만, 이번 경기 활약으로 코칭스태프에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그는 순수 마이너리거 신분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