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앤서니 김(미국)의 세계랭킹이 847위에서 203위로 수직 상승했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최종 라운드에서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 오픈 이후 16년 만의 우승이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세계랭킹 포인트 23.137점을 획득했다. LIV 골프는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4라운드 72홀 체제로 개편되면서 톱10 선수에게 포인트가 배정되고 있다.
2024년 필드 복귀 당시만 해도 2000위 밖에 머물렀던 앤서니 김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공동 5위로 순위를 89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847위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이번 우승을 더해 단숨에 600계단 이상 점프하게 됐다.
다만 정작 본인은 랭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과 향후 순위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순위 자체보다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렸던 앤서니 김의 통산 최고 랭킹은 2008년 9월 기록한 6위다. 당시 1위는 우즈(미국)였고 필 미켈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이랜드),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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